사진=KBS 2TV 화면 캡처
사진=KBS 2TV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최대철이 돈독한 가족애로 감동을 견인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남편 갱생 프로젝트 가두리'에서는 최대철과 윤다훈, 조정치의 일과가 공개됐다. 최대철은 아내 최윤경 씨로부터 삼시세끼 보양식을 챙겨 먹는 슬로우 라이프 미션을 받고 비교적 여유로운 일과를 즐겼다.

윤다훈이 만든 전복해물라면을 먹고 조정치와 함께 마을회관 어르신들과 소셜 활동을 이어가다가 최대철은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하며 가족애를 재차 드러냈다.

최대철은 "35살 때 한 달에 60만 원을 벌었던 적이 있다. 충분하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처가에서 돈을 많이 빌렸더라. 사위가 얼마나 한심했겠나"라며 "아이를 낳았는데 연기가 하고 싶었다. 연극 연습이 끝나면 한 잔 하다가 집에 거의 못 들어간 적도 많다. 당시 연극 출연료가 1만 5천원이었다"며 예전 기억을 꺼냈다.

지인들과 최대철의 식사 자리가 VCR로 공개되기도 했다. 한 지인은 "최대철이 힘들 때 '이승에서의 마지막 전화'를 했었다. '이제 배우를 그만둘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대철은 "해도해도 안 돼서 그랬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가족애 덕분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최대철은 "35살까지 가족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어느 날 술에 취해서 집에 갔을 때 아내가 '수고했다'고 말해줬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그 타이밍 이후로 일이란 일은 다 했다. 책임감이라는 게 어느 순간에 커지더라. 현장에 나가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대철은 "일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조바심이 생기니까 예민해지더라. 그래서 아내가 생활 계획표에 슬로우 라이프를 써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는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며 "남자치고 어린 나이에 결혼했고, 연기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가장이 되다보니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을 것 같다. 그래도 대리운전과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짠하고 마음이 아팠다. '수고했다'는 말밖에 없더라"고 눈물을 흘렸다. 다른 패널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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