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킹스맨: 골든 서클’의 핵심 포인트는 콜린 퍼스의 부활이다.
전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해리’(콜린 퍼스)가 장렬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관객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마지막쯤에는 다시 돌아올 거라는 반전이 있을 거라 생각했던 마지막 믿음까지 무너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편에 콜린 퍼스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어떻게 컴백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총이 빗나갔다’, ‘쌍둥이였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뚜껑을 연 속편에서 전편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의 총에 맞아 죽은 줄만 알았던 젠틀맨 스파이의 상징 ‘해리’가 완벽하게 컴백했다. 돌아온 이유와 방법에 대해 콜린 퍼스 스스로도 말을 아끼면서도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콜린 퍼스는 “내가 다시 컴백하는 걸 기대하지 않았다. 감독이 ‘해리’ 캐릭터는 사망했다’고 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이 해리 캐릭터를 부활시킬 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이 기뻤다. 속편을 보이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 우리에게도 중요한 점이었다”며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감독이 속편을 굉장히 영리하게 잘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매튜 본 감독은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통해 ‘해리’의 부활 역시 ‘킹스맨’의 확장된 세계관에서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해리’와 ‘에그시’의 재회 순간을 통해서는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멘토와 멘티가 바뀐 듯한 인상을 준다.
매튜 본 감독이 콜린 퍼스를 부활시킨데는 이유가 있었다. 매튜 본 감독은 “콜린은 일단 ‘킹스맨’의 정수라고 생각한다. 콜린과 함께 작업한 게 너무 좋았다. 콜린이 없는 상태에서 ‘킹스맨’을 이어나가는 건 적합하지 않다 생각해 돌아오게 됐다. 콜린이 ‘킹스맨’에 계속 나오길 팬들도, 나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전편 속 완벽한 모습보다는 어리버리한 모습이 많이 담겨 예전의 멋있었던 ‘해리’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돌아온 그 자체가 반갑고, ‘해리’의 귀여워진 색다른 면모는 웃음을 선사한다. 말미에는 전편 못지않은 화려한 액션을 펼치기도 한다. 그의 스핀오프가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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