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천수의 승부사 기질이 통했다. 높동에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던 마동이 오랜만에 고개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게임2’에서는 생존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는 원형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흔들다리 게임에서 완패하면서 엠제이킴이 탈락한 가운데 다시 중립동에 모인 원형마을 주민들은 오늘의 챌린지 ‘삼각 줄다리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공격과 수비가 존재하고, 이진법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두뇌와 신체가 조화를 이뤄야했다.
이에 앞서서는 비밀봉투가 걸린 1대1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마동 대표 박광재와 높동 대표 줄리엔강이 맞붙은 가운데 박광재가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광재는 마음의 짐을 털어버린 듯 포효했다.
계속된 패배에 돌파구가 필요했던 마동은 리더 이천수를 중심으로 작전을 구상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느낌을 믿는다면서도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총 3라운드까지 진행되는 게임에서 1,2라운드에 올인한 것. 이천수는 1,2라운드에서 점수를 벌어놓고 3라운드를 아예 진행하지 않거나 여유있게 치른다는 계획이었다.
이천수의 승부수를 모르는 높동은 후반부에 승부를 걸고자 했다. 하지만 이천수가 제출한 공격, 수비 라인업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1라운드부터 마동을 대표하는 박광재가 수비로 출전한 것.
박광재는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발휘하며 1라운드 높동의 점수를 1점으로 묶었다. 2라운드에서 수비수 조준호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마동은 1,2라운드 합산 11점을 획득했다. 반면 높동은 2라운드까지 6점을 따는 데 그쳤다. 3라운드를 4점 이하로만 막으면 승리하는 가운데 높동은 유리X김하늘 조합이 4점에 그쳤다. ‘삼각 줄다리기’는 11-10, 마동의 승리로 끝났다.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마동 주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조준호는 “아무도 탈락하지 않으니 좋다”고 말했고, 박광재는 “그동안 활약이 부족했는데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날 승부를 가져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마동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이천수의 승부사 기질이 가장 큰 몫을 했다. 높동의 예상을 깨고 나온 승부수는 적중했고, 마동에 승리를 안겨줬다. 이로 인해 앞으로 마동과 승부해야하는 높동은 골머리를 앓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천수의 승부사 기질이 앞으로 원형마을에 가져올 파장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