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데뷔 18년차 배우 유승호가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첫 도전이긴 하지만 ‘유승호’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다.
20일 유승호는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MBC ‘로봇이 아니야’에서 김민규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유승호는 극 중 국내 최대 금융회사의 대주주이자 얼굴부터 몸매까지 빠지는 것 없는 ‘완벽남’ 김민규 역을 맡는다.
올해로 연기 18년차를 맞이한 유승호는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처음인 것. 지난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이후 쌓은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없었다. 때문에 유승호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선다.
유승호라는 이름은 흥행보증수표다. 아역시절부터 천천히, 탄탄히 쌓은 연기력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유승호는 성장할수록 더 깊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고, 군 복무 후에도 여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신고한 유승호는 최근 ‘군주-가면의 주인’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세자 이선 역을 맡은 유승호는 백성을 향한 막강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고통과 슬픔, 분노, 순수함, 능청스러움, 애틋함 등 다채로운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유승호의 활약에 힘입은 ‘군주-가면의 주인’은 수목극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종영했고, 유승호는 ‘역시 유승호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드라마 흥행 2연타에 성공한 유승호였기에 그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했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유승호의 선택은 로맨틱 코미디였다. 새로운 도전을 통한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서겠다는 그의 각오가 담긴 선택이었다.
첫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앞서 ‘군주-가면의 주인’ 종영 인터뷰 당시에도 유승호는 멜로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승호는 “잘하는 것만 잘 할 수 없고, 계속 도전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 성숙한 모습으로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유승호의 도전을 지원해줄 배경도 든든하다. ‘그녀는 예뻤다’, ‘W’ 등 장르를 불문한 감각적 연출로 최고의 스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대윤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부분이다. ‘로봇’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유승호와 정대윤 PD가 의기투합했고,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집필한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힘을 보탠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유승호. 그 이름만으로도 흥행보증수표인 유승호가 로맨틱 코미디라는 옷을 어떻게 소화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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