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오는 10월 9일, 3명의 로코여신이 동시에 출격한다. 한예슬, 정소민, 정려원이 ‘사랑의 온도’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서현진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이자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 MBC와 KBS, tvN이 새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들 앞에 선다. 현재 SBS ‘사랑의 온도’가 지상파 월화극 1위를 차지하고 이는 가운데 세 작품이 어떻게 판도를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MBC에서는 ‘20세기 소년소녀’를 선보인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로,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구구단 강미나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초 지난 25일 첫방송 예정이었던 ‘20세기 소년소녀’는 10월2일로 연기했다가 일주일 뒤인 10월9일로 첫방송을 확정지었다. ‘20세기 소년소녀’ 측은 “첫방송을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며, 보다 꼼꼼한 후반 작업을 거쳐 시청자들이 만족할 만한 완성도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tvN에서는 이날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새 월화극으로 선보인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로, 정소민, 이민기, 박병은, 이솜, 김가은, 김민석이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주목받는 이유는 방송시간이 오후 9시30분이라는 점이다. 평일극을 기존 오후 11시에 선보이던 tvN이 처음으로 9시30분에 전진배치해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말드라마 편성 변경을 성공적으로 이끈 tvN의 자신감과 승부수가 돋보인다. 대부분의 지상파 드라마가 오후 10시에 방송되기 때문에 30분 더 빠른 편성으로 먼저 시청자들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도 담겨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으로, 정려원, 윤현민의 출연으로 기대감이 크다.
특히 ‘마녀의 법정’ 정려원은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절친으로 알려져있다. 절친이 동시간대 다른 작품으로 경쟁을 펼친다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정려원과 한예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운명의 장난”, “그래도 파이팅”이라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절친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같은 날 세 작품이 안방극장을 찾으면서 가을 감성에 맞는 로코여신 대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독보적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한예슬, 정소민, 정려원 모두 로코 장르에는 특화된 배우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사랑의 온도’ 서현진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네 사람이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새 월화극 판도의 관전 포인트다.
지상파 vs 케이블, 4色 로코여신 동시 출격 등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새 월화극 대전은 오는 10월9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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