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예 정가람이 선배 전도연, 신하균을 롤모델로 꼽았다.
영화 ‘4등’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정가람이 영화 ‘시인의 사랑’에서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기 경험이 아직은 많지 않음에도 불구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정가람은 어린 시절부터 배우를 꿈꾸지는 않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가람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20살 때 아버지의 친구 아들과 같은 대학에 얼떨결에 갔다. 막상 가니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뭘 해야 할까 고민하다 아르바이트를 뭐든지 해봤다. 소셜커머스가 막 나왔을 때 모델을 했었다. 너무 즐겁게 촬영했어서 내가 이런 거에 재미를 느낀다 싶었다. 기왕 이런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가람은 “부모님이 예전부터 영화를 많이 보셔서 나도 같이 볼 때가 많았다. 원래 생각없이 봤었는데, 꿈에 대해 고민할 때는 문득 영화를 보는데 느낌이 다르더라. 굉장해 보였다.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시인의 사랑’ 속 시인(양익준 분)은 시인을 두고 ‘남을 위해 울어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정가람에게 배우는 쏟아낼 수 있는 사람이란다. 그는 “배우는 내 감정의 모든 것들을 표현할 수 있다. 사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길에서 마구잡이로 소리 칠 수는 없지 않나. 그런데 작품 속 그런 장면이 있으면 이상한 게 아니다. 그런 면에서 너무 매력적이다. 나를 대본에 충실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정가람은 롤모델로 신하균과 전도연을 언급하면서 “신하균 선배님은 배우생활 하기도 전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연기하는 거 보고 대박이다 싶었다. 최고다”며 “전도연 선배님은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 싶다. 보고 있으면 뭔가 있는 느낌이다. 특유의 아우라가 있는 것 같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어디에도 끼워질 수 있는, 잘 맞는 레고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한 정가람은 최근 영화 ‘기묘한 가족’에도 합류했다. 그가 앞으로 걸어나갈 배우의 길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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