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임수향이 이창욱과 김단우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다.
2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87회에는 깨어난 진도현(이창욱 분)에 안도하는 무궁화(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도현은 자신의 병실을 지키고 있던 무궁화를 보고는 감동했다. 의사를 불러 오겠다는 무궁화를 붙잡은 진도현은 “그냥 있어요, 이거 진짜 꿈 아니죠”라고 재차 확인하며 봉우리(김단우 분)의 안위부터 걱정했다. 무궁화는 진도현에게 “진도현씨 덕분에 무사해요. 정말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정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진도현은 특유의 캐릭터대로 “아, 내가 몸을 제대로 날렸나보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보라(남보라 분)가 무수혁(이은형 분)과 결혼을 하며 절연을 선언했던 진대갑(고인범 분)은 제주에 있는 줄 아는 진도현을 찾기 시작했다. 허성희(박해미 분)는 진도현의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제주도에 가자는 진대갑을 굳이 만류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수상한 진도현의 행적에 진대갑은 사고를 치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제주도에 도망을 갔다고 생각하게 됐다. 서재희(김재승 분)는 뒤늦게 진도현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가 진보라로부터 무수혁과 결혼했다는 말을 듣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형사가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며 차태진(도지한 분)은 박용수(반상윤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위험한 냄새가 나는 일에 박용수는 선뜻 도와주겠다고 대답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진대갑의 일로 심난한 가운데 봉우리의 사고로 이선옥(윤복인 분)과 무궁화를 섭섭하게 만든 차태진은 마음이 불편해졌다. 화났냐고 묻는 차태진의 말에 무궁화는 “화난 것 보단 생각이 좀 많아지네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차태진은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 공개로 이런 무궁화의 마음을 녹였다. 봉우리와 함께 셋이 살 집을 알아본 것. 새 살림을 지낼 전셋집에 무궁화를 데려간 차태진은 “우리랑 같이 살기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라며 “파출소랑 멀지 않고 무엇보다 여기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더라고”라고 말했다. 무궁화가 생각지도 못한 집 공개에 감동하자 차태진은 “앞으로 일은 내가 다 알아서할게”라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봉우리는 차태진보다 진도현을 믿고 따랐다. 한편 무궁화는 진도현의 품에서 잠든 봉우리를 보고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 봉우리는 무궁화에게 진도현 같은 새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