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재중과 유이가 결혼을 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연출 박만영, 유영은/극본 이재곤) 최종회에는 강수진(유이 분)을 구하려다 생사를 오가게 되는 봉필(김재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필은 마침내 강수진을 박재현(장미관 분)의 손아귀에서 구해내는 듯 싶었다. 그러나 강수진을 데리고 달아나는 봉필을 목격한 박재현은 분노에 칼까지 겨누게 됐다. 박재현의 칼에 찔린 봉필은 무기력하게 쓰러졌고, 강수진은 뒤늦게 사랑을 고백하며 오열했다. 힘겹게 정신을 잡고 있던 봉필이 의식을 잃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강수진은 운명의 장난처럼 시간여행을 떠나게 됐다.

강수진이 시간여행으로 도착한 곳은 박재현과의 결혼식 당일이었다. 2018년의 봉필은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도 과거에서 애타게 자신을 찾고 있는 강수진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드레스 차림으로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온 강수진은 시간여행의 근거지인 맨홀로 향했다. 그러나 당연히 봉필이 이곳에 있을 리 없었다. 사경을 헤매던 봉필은 깨어나 강수진과 같은 시간대로 오게 됐지만 애석하게도 윤진숙(정혜성 분)과 조석태(바로 분)에게 붙들린 상태였다.

가까스로 밧줄을 풀고 강수진의 결혼식장으로 달려간 봉필은 박재현의 손에서 그녀를 탈출시켰다. 강수진은 박재현에게 두 번 다시 자신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봉필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을 뛰쳐나왔다. 드디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된 봉필과 강수진은 이제 어디에 있든 서로를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한 달의 시간이 흐른 뒤, 강수진은 봉필이 또 시간여행을 떠날까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끈으로 서로를 묶어두고 소환 시간만 다가오면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다. 결혼식까지 파투내고 봉필을 만나던 강수진은 부모님들의 타박을 들어야 했다. 백수인 봉필과 계속 만날 거냐는 잔소리가 쏟아지던 찰나, 봉필의 합격소식이 전해졌다.

윤진숙은 소개팅하는 조석태를 목격하게 됐다. 당황한 조석태는 소개팅녀에게 자신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며 윤진숙의 뒤를 따랐다. 다른 여자를 만나도 상관없다는 윤진숙의 말에 조석태는 화를 내며 친구 아닌 남자로 다가섰다. 홍정애(김민지 분)과 오달수(이상이 분) 역시 호전적인 상태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정신과 치료를 시작한 박재현도 이제 혼자가 아니였다. 박영주(박아인 분)가 박재현의 곁을 지켰던 것. 하루하루를 시간여행의 불안 속에 지내던 봉필은 강수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