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제발 버리지 마세요" 2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하하랜드’(기획 한상규)에서는 우리를 웃고 울리는 동물 친구들의 소식이 전파를 탔다.

‘하하랜드 S.O.S에서는 충남 당진의 한 철거 직전인 주택가에서 개떼 가족이 위험하게 무리 지어 산다는 제보가 접수 됐고, 출동한 제작진은 10년 째 진행되고 있는 철거지역 허물어져 가는 집들 사이에 살고 있는 개들을 목격했다. 개들의 모습은 처참했고,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한 듯 건강-위생 상태가 심각해 보였던 것. 마을 주민들은 수십 마리의 개떼 가족과 함께 있는 사람을 종종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취재진은 관찰 4일째에 한 여성과 마주하는데 성공했다. 여성은 카메라를 보곤 흥분하며 촬영을 거부했지만, 5일째에 마음을 조금 열고 촬영을 허락했다. 이어 수십 마리의 개떼 가족을 철거 지역에서 키우게 된 배경을 밝혔다. 모두 유기견이고, 과거 딸이 한 마리를 주워온 것을 시작으로 유기견을 키우게 됐다는 견주는 아이들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애정을 쏟았다.

하지만 26마리의 유기견들을 견주 혼자 감당하기엔 버거워 보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구조팀은 견주를 설득해 아이들의 건강 진료와 미용을 통해 좋은 곳으로 한 마리씩 입양 보내는 것을 설득했다. 견주도 견주지만 곧 철거될 지역에 언제까지고 아이들을 둘 순 없는 노릇이었던 것. 하지만 견주의 마음을 돌려놓는 일은 쉽지 않고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다. 구조팀의 계속된 설득 끝에 견주는 순차적으로 몇 마리씩 입양을 보내는 것을 동의했다. 구조팀은 당장 응급수술이 시급한 개들을 우선적으로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하하랜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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