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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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시골경찰’로 근무한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은 인간미 넘치는 순경이었다. 양쪽 어깨에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골경찰’에 임한 네 사람은 진중하면서도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함으로 월요일 밤에 힐링을 책임졌다.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은 지난 2일 종영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에서 진안군 용담치안센터 내 신입순경으로 근무하며 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했다.

처음 하는 ‘경찰’이라는 직업이기 때문에 서툴고 낯설었다. 하지만 네 사람은 임명식과 동료 경찰들의 박수를 받으며 책임의식으로 무장했고, 12회 동안 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따뜻한 말벗이 되어주는 등 ‘시골경찰’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따뜻하고 살가운 경찰’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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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을 캐스팅한 이순옥 PD는 이들이 섭외 1순위였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성실하고, 직업의식을 가지고 ‘시골경찰’에 임해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경찰’을 체험하는 것처럼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출연자를 섭외할 때 진솔하고, 성실하고, 직업의식을 갖고 임해줄 것을 중점으로 두고 캐스팅을 진행했어요. 모두가 섭외 1순위였고, 통통튀고 살가운 막내를 고민하던 중 작가들로부터 이주승을 추천 받았어요. 독특하고 엉뚱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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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은 마을 어르신들과 압도적인 친밀도를 자랑했고, 95세 할머니를 매일 살뜰하게 챙기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최민용은 ‘열혈경찰’로, 임무에 대한 책임감과 해박한 지식, 어떤 것이든 다 고쳐내는 ‘맥가이버’ 같은 모습으로 ‘시골경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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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신생아’ 오대환은 반전 매력을 뽐냈다.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개구쟁이 이미지가 숨어있었던 것. 오대환은 그 누구보다 넉살 좋게 주민들에게 다가가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심어줬다. 막내 이주승은 5차원을 넘어선 엉뚱하고 독특한 발상으로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을 캐치해냈다.

“신현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인데 알고보면 굉장히 눈물이 많아요. 그만큼 정이 깊어요. 최민용은 못하는 게 뭔가 싶었어요. 능력의 한계를 모를 정도였어요. 제작진들도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최민용 불러야 하는 거 아냐’라고 말할 정도였죠. 오대환은 상남자 이미지 속에 개구쟁이 이미지가 있었고, 이주승은 부각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엉뚱한 모습이 있었어요. 역할 분배가 딱 맞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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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대환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였다. 첫 예능 고정에 부담감이 있을 수 있었지만 오대환은 강한 이미지 속에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고, 살갑고 넉살 좋게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 아들 또는 손주처럼 말벗이 됐다.

“오대환을 캐스팅하면서 ‘과연 예능을 할까?’, ‘과연 오대환이 예능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뺀질거리는 모습이 있기는 했지만 정 많은 셋째 아들 같은 모습으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시골경찰’로서, 퇴근 후에는 ‘가족’으로서 신현준과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은 특별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홀로 있을 때도 매력이 넘치는 이들이었지만 함께 했을 때는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들이 만들어낸 따뜻함은 화면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얼마 전에 ‘시골경찰’ 출연진 앞으로 소포가 하나 도착했어요. 진안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6살 어린이가 안전교육을 해달라며 그림편지와 사탕, 초콜릿, 음료수가 들어있었어요. 그 아이의 어머니와 통화한 뒤 꼭 전달해주겠다고 했고, 단체방에 그 사진을 올리니 모두가 감동했어요. 저에게도 방송생활 중 처음 있는 일이라 정말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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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따뜻하게 용담 치안센터를 지킨 4형제는 이제 정든 마을을 떠나게 됐다. 그러나 ‘시골경찰’은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즌2 제작이 확정된 상황. 장소와 출연진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네 사람이 다시 모여 훈훈한 케미를 발산하기를 기대해 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