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종현과 채서진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연출 홍석구/극본 윤경아) 7회에는 현실적인 제약 앞에서 단념을 하려는 주영춘(이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혜주(채서진 분)은 늦은 밤 김밥을 싸서 주영춘이 일하는 약국을 방문했다. 아버지가 드시고 싶대서 만들다 보니 주앵초(조아인 분) 생각도 났다는 박혜주의 말에 주영춘의 얼굴에는 미소가 만개했다. 쑥스러운 주영춘이 “소풍도 아닌데 김밥은”이라는 말에 박혜주는 “소풍이요?”라며 주앵초와 함께 소풍에 갈 것을 제안했다.

이정희(보나 분)는 배동문(서영주 분)을 향한 종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자신을 걱정해 서울까지 뒤쫓아온 배동문을 본 이정희는 괜히 트집을 잡으면서도 내심 좋아하는 눈치였다. 배동문이 내민 옥수수를 먹으며 돌아오는 길, 이정희는 ‘참 이상하네, 동문이랑 있으면 와이리 다 맛있노’라고 자문했다.

주영춘은 꿈에서도 박혜주를 만날 정도로 그녀에게 빠져 있었다. 꿈속에서 주영춘은 박혜주에게 멀리 떠나자고 말했다. 그러겠노라 대답하는 박혜주의 모습에 주영춘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이내 “서영춘이 주제를 알아야지 이래서는 안 된다, 혜주를 진짜로 사랑한다면 이래서는 안 된다”라며 스스로의 마음을 단속했다.

하지만 박혜주와 함께 한 소풍에서 주영춘은 다시 한 번 마음이 흔들렸다. 자신이 주앵초의 아버지라는 헛소문에 대해 해명하려고 하자 박혜주가 “알아요. 전에 아저씨가 동생이라고 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소문을 의식하는 주영춘의 모습에 “아저씨가 그렇다면 그런 거죠. 저는 아저씨 말만 믿는데”라고 마음을 내비쳤다. 주영춘은 괜히 “내 같은 놈 믿지 마소”라고 했지만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학교에는 주영춘과 박혜주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박혜주는 심애숙(도희 분)이 주영춘을 좋아하냐고 묻는 말에 당당히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주영춘은 박혜주와 선긋기에 돌입했다. 부산에 일자리가 나 떠나기로 했다고 전한 주영춘은 그 전까지 아는 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싫다며 거절하는 박혜주에게 주영춘은 “네 아직도 모르겠나? 인제 네 같은 거 관심 없다고”라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다. 그러나 이날 밤, 주영춘은 까닭도 모른 채 붙잡혀 가게 되고 박혜주는 이튿날부터 학교에 나타나지 않으며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