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쉬운 마지막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MBCevery1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최종회에는 마을의 95세 할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오대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던 시골경찰 생활의 마지막 날. 순경 4인방은 어느 때보다 일찍 잠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마지막의 아쉬움이 다가오기도 전에 순경 4인방은 떠난다는 생각에 미처 정리하지 못한 일들이 생각나는 눈치였다. 신현준은 숙소부터 치안센터까지 걸어서 출근을 하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했다. 이주승은 텔레비전이 나오지 않는다며 치안센터를 찾아온 할아버지의 성함과 집을 기억해내 도움을 드렸다. 용가이버 최민용과 신현준은 직접 집을 방문해 텔레비전 고장 원인을 알아내는가하면, 마루 청소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오대환과 신현준의 행보였다. 마지막 근무가 끝나갈 무렵, 며칠 전 야근을 할 때 방문했던 홀로 사시는 어머님의 집을 언급했다. 아직도 깜빡이는 형광등 불에 오대환이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자 신현준은 “이따가 최순경한테 부탁하자”며 용가이버 최민용을 언급했다. 오대환은 잊지 않고 치안센터에 돌아와 최민용에게 어머님의 집을 방문해줄 것을 부탁했다.

오대환은 마을 어르신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며 보건소에서 직접 파스를 받아 놨다. 오대환이 준비한 파스의 주인공은 바로 95세 할머니였다. 오대환은 신현준과 함께 길을 나섰지만, 할머니는 마침 부재중이었다. 오대환은 집 안에 파스를 두고 나오다 마침 나들이를 하고 돌아오시는 할머니를 발견하게 됐다. 하지만 자신이 눈물을 쏟을까 걱정이 된 신현준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겠다며 오대환을 보냈다.

차마 다가오지 못하는 신현준을 대신해 오대환은 집안에 들어가 할머니에게 직접 파스를 붙여드렸다. 오대환은 조금 더 일찍 방문하지 못한 마음에 미안해하면서도 최대한 밝은 표정으로할머니를 대하려고 노력했다. 집을 나서기 전, 오대환은 할머니에게 건강하시라며 큰 절을 올렸다. 이로부터 한 달 뒤, 신현준은 홀로 할머니의 집을 다시 찾았다. 순찰복을 입지 않고 다시 찾아온 신현준을 할머니를 한 눈에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신현준은 다시 만난 할머니에게 친손주처럼 다가가 다정다감한 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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