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임수향이 이창욱 품에서 오열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92회에는 차태진(도지한 분)의 독한 말에 눈물을 삼키는 무궁화(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진은 무궁화에게 “난 이제 네 상사일뿐이야, 너 때문에 뭘 어쩌고 하는 거 더 이상 없어. 그러니까 착각하지 말고 행동 똑바로 해. 나 더 이상 네 남자 아니야”라고 못 박았다. 왜 이렇게 모진 말을 하냐는 무궁화의 말에도 차태진은 “그래,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 그러니까 떠날 때까지 동료 대 동료로 서로 불편하지 않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차상철(전인택 분)에게 차태진은 무궁화와 헤어졌다는 것을 알리며 인생에 결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못 박았다. 무궁화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이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차태진은 경찰서 안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을 자제했다. 더불어 점박이의 뒤를 캐는 일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진대갑(고인범 분)은 차태진이 점박이를 조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허성희(박해미 분)는 차태진의 뒤를 캐보라는 진대갑의 전화 통화를 듣고 경악을 했다. 목적과 원하는 바를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는 진대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 이에 차상철에게 차태진 일로 만나기를 요청했다. 허성희는 차상철을 만난 자리에서 진대갑과 곧 헤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렸다.
진도현(이창욱 분)은 진보라(남보라 분)를 찾아가 행여나 추석에 찾아와 진대갑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진보라는 진도현에게 무궁화에 대한 마음을 떠보며 차태진과의 이별을 알렸다. 진도현은 곧바로 무궁화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무궁화는 진도현의 배려 섞인 행동들에도 차태진을 떠올리고 있었다. 자신을 위로하는 진도현의 말에 무궁화는 전 남편의 죽음을 이야기하며 “이 정도쯤이야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집 앞까지 무궁화를 데려다 준 진도현은 당장 남녀 사이가 될 수는 없지만 친구가 되어주겠다며 자신 앞에서는 울어도 좋다고 말했다. 결국 무궁화는 진도현의 품에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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