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로맨스보다 애틋한 우정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연출 강민경/극본 김세랑)에는 공소시효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정마담(라미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려 조직폭력배 두목 땡바리(박정학 분)의 돈을 가지고 도망간 정마담은 7년을 어둠 속에서 지냈다. 그녀의 목표는 하나, 땡바리에게 훔친 돈을 가지고 캐나다로 떠나는 것. 실날 같은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틴 끝에 정마담은 이제 공소시효 만료까지 7일을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숨어 지내는 자신을 비밀요원으로 생각하는 박은미(신린아 분)를 만나며 정마담의 신변에는 큰 변화가 찾아왔다.

당장 계부의 학대를 견디다 못한 박은미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정마담이 동요하며 모든 일이 시작됐다. 계부는 박은미를 유괴한 혐의를 물어 정마담을 신고하겠다고 윽박을 질렀다. 경찰에 잡히면 7년간의 은둔 생활이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 정마담은 창문을 통해 도망쳤지만 어느새 박은미는 그녀의 손을 잡고 있었다. 할머니만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에 정마담은 박은미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부고를 접하게 됐다. 차마 아이에게 진실을 이야기할 수 없었던 정마담은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중환자실에 할머니가 있다고 하얀 거짓말을 했다.

박은미는 할머니가 다 나을 때까지 정마담과 있겠다고 고집했다. 정마담은 당연히 거절 하려고 했지만 박은미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치려는 계부의 이야기에 마음이 약해졌다. 그러나 이사장(이봉련 분)과 정마담이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들은 박은미는 홀로 병원을 찾아갔다. 정마담은 다급함에 아이를 찾으러 병원으로 달려갔고, 땡바리의 수하들이 박은미를 데려가려는 모습에 죽음을 각오하고 의사로 위장해 간신히 아이를 구해냈다.

더는 박은미를 데리고 다닐 수 없다고 판단한 정마담은 아이를 지하철 역사에 두고 갔다. 하지만 어린 동생을 홀로 남겨뒀다 잃은 바 있는 정마담은 박은미가 눈에 밟혀 돌아갔다. 역무원에게 자신을 ‘엄마’라고 소개하는 박은미의 모습에 정마담은 “늦어서 미안타”라고 사과했다. 이렇게 가족으로 맺어진 정마담과 박은미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땡바리가 결국 정마담을 찾아낸 것. 하지만 땡바리는 조직의 배신을 당했고 정마담은 다시 돈가방을 들고 도망쳤다. 박은미는 원치 않게 계부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정마담은 다시 박은미를 찾으러 계부를 찾아갔다. 그러나 집요하게 뒤따라온 땡바리가 정마담은 물론 박은미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박은미는 정마담을 위협하는 땡바리를 밀쳐냈고, 때마침 경찰이 출동하며 사건을 종지부를 찍었다. 정마담은 결국 실형을 살아야 했지만 다시 박은미와 만나 꿈꾸던 다정매점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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