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임수향과 차태진의 감정싸움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93회에는 진도현(이창욱 분)의 직진이 그려졌다.

봉우리(김단우 분)는 무궁화(임수향 분)에게 걸려오는 진도현의 전화를 받게 됐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간다는 봉우리의 말에 진도현은 시간에 맞춰 달려갔다. 장을 보고 있는 두 사람 뒤로 유유히 다가간 진도현은 봉우리가 사고 싶어하다 무궁화에 거절당한 소시지를 카트에 집어 넣었다.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무궁화의 모습에 진도현은 “나 우리가 오라 그래서 온 건데? 짐 들어 주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궁화는 기다렸다는 듯 달려가 진도현의 품에 매달리는 봉우리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정다감하게 구는 자신의 모습에도 무궁화가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자 진도현은 “이건 뭐 아무리 옆구리 찔러도 나오는 거도 없고”라고 못내 아쉬워했다.

무수혁(이은형 분)은 차태진(도지한 분)과 이별한 후 무기력해진 무궁화를 걱정했다. 하지만 무궁화는 “그냥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그러더라고, 나도 마찬가지고”라며 “이쯤에서 정리된 게 잘됐다 싶어”라고 애써 웃어 보였다. 하지만 차태진의 집에 다녀온 손주영(양승필 분)이 “잘 해보지 누나. 그 형 진짜 괜찮던데”라고 말하자 무궁화는 얼굴에서 아쉬움과 그리움을 지우지 못했다.

결국 무수혁은 차태진에게 만날 것을 부탁했다. 이렇게 쉽게 포기할 줄 몰랐다는 무수혁의 말에 차태진은 “한마디로 제가 자격미달이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궁화는 자기한테 좋은 사람보다 우리한테 좋은 아빠가 돼줄 수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는데 저는 그런 면에서 낙제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저 곧 본사로 돌아갑니다. 궁화가 빨리 마음잡을 수 잇게 옆에서 도와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차태진의 이별 선언 이후 그에 대한 미련과 섭섭함이 마음 한 편에 자리잡던 무궁화는 결국 울분을 토해냈다. 진대갑(고인범 분)의 일로 몰래 수사를 하던 중 무궁화가 이를 엿듣자 차태진은 “네가 낄 일 아니야 나가”라고 소리를 쳤다. 무궁화는 차태진의 태도에 “파트너 대 파트너 그러기로 한 거 아닙니까?”라고 응수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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