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비정상회담'이 한글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G들이 한글날을 맞아 조승연 작가와 언어와 문자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G들은 신조어, 외래어와 관련해 토론을 펼쳤다. 먼저 오오기는 일본에서 외래어와 신조어를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어로 바지를 주본이라 하는데,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 담배는 타바코인데 포르투갈에서 왔다. 아르바이트는 독일에서 건너 온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조승연 작가는 신조어, 외래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글날만 되면 대두되는 게 신조어, 외래어다. 무덤에 계신 세종대왕님이 울겠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세종대왕님이 흐뭇해할 거라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또한 조승연 작가는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든 이유는 한문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서다. 한글 창제 이후 500년 이상이 흘렀는데 아직도 모든 게 한글로 표기가 가능하다는 걸 보면 '내가 글자 하나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할 것 같다"며 한글이 가진 유연성을 극찬했다.

더불어 조승연 작가는 각 국의 언어 역사를 설명, 유럽의 말은 모두 그림에서 시작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언어 천재라는 별명에 맞게 그는 다양한 언어들이 어떻게 시작 돼서 퍼져 나갔는지부터 최초의 문자와 각 나라별 언어의 특징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G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마크는 한국어의 '존대 표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사장님, 식사하러 갑시다'를 말해서 혼난 적 있다. '갑시다'라는 말이 낮은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라는 것"이라며 "다음부터는 '하시련지요'라는 말을 끝에 붙였다"라고 해 MC들로부터 "한국인 다 됐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계의 언어와 문자에 대해 토론을 가졌던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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