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배우 정려원이 '마녀의 법정'에서 검사 마이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무한질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려원이 그야말로 하드캐리하고 있는 KBS 2TV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ㆍ연출 김영균, 김민태)은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월화드라마다. 정려원은 극중 출세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간 브라운관을 통해 뱀파이어, 의사 등 꽤나 많은 변신을 보여줬던 정려원이지만 그에게 검사 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지만 그는 완벽하게 인물에 녹아든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대배우를 압도하는 눈빛부터 시시때때로 변하는 표정까지 물오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정려원. 흥미진진한 사건이 펼쳐지는 빠른 전개 속에서도 그는 당당하고 거침 없는 언변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월화극에는 서현진-양세종 주연의 SBS ‘사랑의 온도’가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극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독기를 가듬 품은 ‘마녀의 법정’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는 전국 기준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마녀의 법정’은 6.6%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앞선 방송분보다 무려 2.9% 포인트를 상승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10%대 진입이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자들의 호평 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마녀의 법정’이 ‘사랑의 온도’를 넘어 새롭게 월화극 왕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정려원 또한 ‘마녀의 법정’을 통해 새로운 인생작을 경신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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