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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박명수와 고영배가 빵빵 터지는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함께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손님들이 찾아왔다. 전북 익산에서 학생들이 견학을 온 것. 이에 박명수는 학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영배가 등장했다.

박명수는 고영배에게 "담당 PD님이 회사사정으로 국장님이 도와주시고 계신데 고영배 씨보고 라디오계의 마이클 잭슨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고영배는 "DJ에 박명수가 있다면 게스트에는 접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노래를 듣고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는 시간에도 학생들은 스튜디오를 떠나지 않았다. 이에 박명수는 "아직도 자리를 지켜주시고 계시다"고 감사함을 전했고, 고영배는 "보통 오프닝 이후 훅 빠져나가는데 정말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방송국 사정으로 인해서 어차피 건물 안에 연예인이 없다. 왔다갔다 해봤자 소득이 없다"고 말을 하기도. 이어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명수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다 과거 자신의 일화를 얘기했다.

박명수는 "저도 예전에 어려운 형편에 어머니가 참고서 사라고 돈을 주셔서 참고서를 샀었다"며 "근데 학교에서 가방에 넣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없어졌다"고 이야기 했다. 사건의 전말을 싸움을 잘하던 한 친구가 박명수의 책을 훔쳐 중고 서점에 팔아버린 것.

이에 박명수는 "결국 삼촌이 준 용돈으로 중고로 참고서를 샀다"며 "지금도 그 친구의 이름이 기억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영배는 이런 박명수에 "이름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지만 박명수는 "아직도 싸움 잘한다. 요즘 동네에서도 술만 취하면 얘가 왔다 갔다는 말이 있어 말을 못하고 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어 소개된 강아지와 관련된 사연에서 박명수는 "저희 집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너무 뚱뚱해서 사람 같다"며 "말귀도 잘 알아 들어서 '공'하고 말하면 공을 그냥 가져온다"고 자랑하기도. 박명수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예전에도 말했지만 사람으로 키울 생각없으면 귀엽다는 생각만으로 애완견을 키우면 안된다. 평생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진중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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