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배우 김지석이 1회 1설렘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에서 공지원을 연기 중인 김지석의 활약이 무섭다. 매 회마다 설렘을 안겨주면서 로코 장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것.

김지석이 연기하는 공지원은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을 겸비한 능력있는 애널리스트로, 연애나 결혼에는 큰 관심이 없는 워커홀릭이다.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한때 사랑했던 여자의 변심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다. 사진진(한예슬 분), 한아름(류현경 분), 장영심(이상희 분)과 함께 봉고파로 불리며 그 안에서도 청일점이었던 그는 사진진과 ‘썸’을 타기도 했지만 스물 두 살에 한국을 떠났고, 서른 다섯 살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20세기 소년소녀’ 안에서 김지석의 활약은 놀랍다. ‘로맨스가 필요해2’, ‘또 오해영’ 등에서 보여준 ‘로코킹’ 가능성을 제대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비주얼부터 달달함과 츤데레를 오가는 로맨틱함을 장착한 그의 활약은 1회 1설렘을 주기 충분하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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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그의 달달함이 빛났다. 홍콩에 온 사진진과 엇갈리는 듯 했지만 동영상 루머에 휩싸인 그를 공항에서 구출한 것.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사진진의 손을 잡고 온 몸으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막는 모습은 여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어 그는 사진진을 데려다주면서 눈빛만으로도 첫사랑을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2화에서는 엔딩요정으로 설렘을 전했다. 사진진의 루머를 풀어주기 위해 뒤에서 몰래 나서는 모습으로 직진 로맨스를 보여준 그는 엔딩에서 사진진을 향해 “네가 왜 모태솔로야? 왜 모태솔로지?”라고 물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고등학생 모습이 오버랩됐고, 엘리베이터 키스씬까지 나오면서 안방극장은 달달함으로 물들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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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에서 역시 그의 직진 본능이 빛났다. 자신을 유부남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진진을 향해 장미꽃을 선물하며 “오다 주웠어”라고 하는 모습은 김지석이 공지원인 듯, 공지원이 김지석인 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더욱 와닿았다. 또한 영화관에서 사진진의 모습을 달달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모습은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하기 충분했다.

2004년 데뷔해 많은 작품에 출연한 김지석이지만 유독 강한 캐릭터의 인상이 많았다. ‘추노’ 왕손이나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연산군 등이 김지석의 대표 캐릭터다. 이 캐릭터들은 김지석의 외향적인 모습과 시너지를 내며 그의 인생캐릭터로 남았다.

하지만 2017년, 김지석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다. 달달한 직진 로맨스남 공지원을 만난 것. ‘로맨스가 필요해2’, ‘또 오해영’ 등으로 보여준 ‘로코킹’의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난 김지석은 1회 1설렘과 엔딩요정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김지석은 오늘은 또 어떤 설렘을 안겨줄까. 기대가 되는 ‘20세기 소년소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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