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이윌미디어,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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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지상파 월화극에 여신이 강림했다. MBC ‘20세기 소년소녀’는 한예슬, KBS2 ‘마녀의 법정’에는 정려원, SBS ‘사랑의 온도’에는 서현진이 각각 여주인공을 맡아 각자의 매력으로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로코퀸’이라 불리면서 연기력에서만큼은 정평이 난 세 사람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춰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지상파 월화극은 유래없는 여신들의 강림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3색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활약이 반갑다.

아이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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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의 법정’ 정려원, 달달함 벗고 입은 걸크러시라는 맞춤옷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건 정려원이다. 정려원은 지난 9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을 연기하고 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극이다.

그동안 ‘내 이름은 김삼순’, ‘풍선껌’ 등에서 청순하고 달달한 연기를 선보였던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을 통해 독기 가득 품은 독종 마녀 마이듬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새로운 시도에 우려가 있었지만 정려원표 마이듬은 자기 주체적 여성이면서 의견도 주관도 뚜렷했다. 욱하는 기질에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면도 있지만 정의로운 검사인 마이듬의 모습은 걸크러시 매력으로 다가왔다.

정려원의 활약에 힘입어 ‘마녀의 법정’은 지난 16일 방송된 3회가 9.1%(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그동안 1위를 고수하던 ‘사랑의 온도’를 제치고 거머쥐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 중심에는 정려원표 마이듬이 있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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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모태솔로라는 옷을 입었을 때

‘환상의 커플’, ‘미녀의 탄생’ 등으로 로코퀸 대여에 오른 한예슬이 ‘마담 앙트완’ 이후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한예슬이 사진진 역을 맡은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9일 첫방송됐다.

한예슬은 극중 슈퍼스타 사진진 역을 맡았다. 극 중 사진진은 데뷔 17년차 배우로, 아이돌로 데뷔해 칸 영화제까지 휩쓴 최고의 여배우. 아름다운 비주얼과 이름값으로 연애를 많이 했을 것 같지만 알고보면 모태솔로다. 한예슬은 사진진을 맡아 대한민국 30대 미혼 여서의 현실은 물론 소꿉친구들과의 소녀 같은 모습, 가족들과 티격태격 하는 평범한 딸의 모습을 선보인다.

모태솔로 사진진을 연기한 한예슬은 사랑을 꿈꾸는 소녀의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부터 첫사랑과 마주했을 때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사진진은 한예슬 특유의 러블리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고, 매 회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한다.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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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온도’ 서현진, 후회를 인정할 줄 아는 사이다 여주

‘식샤를 합시다’,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로코퀸에 올라선 서현진은 ‘사랑의 온도’ 이현수로 변신했다. 이현수는 10년간 보조 작가 생화을 거쳐 이제 막 입봉한 드라마 작가로,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을 다니다 사표를 던질 수 있는 무모한 인물이기도 하다. 눈치 보지 않고 직선적으로 느낀 대로 말하는 솔직함을 가졌다.

서현진표 이현수가 가장 매력적일 때는 양세종(온정선 역)과 리얼한 로맨스 연기를 할 때다. 사이다 매력을 지닌 서현진표 이현수는 5년 전 사랑보다 일을 선택하면서 양세종을 밀어냈지만 꿈을 이루고 난 뒤 놓친 사랑을 후회하며 다시 직진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은 고구마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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