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송은이, 김숙, 박지선은 웃음만은 버리지 못했다.
17일 오후 12시 5분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수거했어, 오늘도' 코너로 박지선이 출연해 삶에서 버려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날 소개 된 첫 사연은 친딸처럼 대해주겠다던 시어머니가 시누이가 오자 자신에게 밥을 차려오라고 말한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에 송은이는 "첫 사연이라 그런지 머리에 남는다. 이러면서 또 결혼이 멀어진다"고 말했다. 김숙 그런 송은이에 "저희 그런거 잘찾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김숙은 과거 방송작가와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도 덧붙였다. 김숙은 "가족예능 비슷한 걸 하나 했는데 메인 작가님이 주인공이랑 인터뷰를 하고 오셔서 하신 말이 '저는 결혼이라는 걸 버렸어요. 소름 끼쳐요'라고 말하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본격적인 버림에 대한 얘기가 펼쳐졌다. 우선 지난 방송 송은이와 박지선이 약속했던 버림의 공약을 지켰는지 검사가 진행됐다. 김숙은 "어린 시절부터 끼고 살았던 교과서 버렸냐"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시간을 좀 더 주세요"라며 "그 아이를 펼쳐보고 추억에 젖었다가 다시 꽂아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박지선 역시 힙합 청바지에 대해 "치수가 맞더라. 입어 봤는데 딱 맞았다"며 "수선해서 리폼해서 입겠다"고 말하기도. 김숙은 그 이후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다 자신의 마음 속에 남아있어 버려야하는 앙금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숙은 "예전에 출연료를 못 받은 게 3개다"며 "하나는 52부작 드라마였는데 32부작 분량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김숙은 "또 받을 수가 없는게 제작사가 없어졌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래도 지금은 잘 되지 않았냐"며 "마음에서 버려요"라고 위로를 전했다. 하지만 김숙은 쉽사리 앙금을 마음 속에서 버리지 못했다.
다음 사연은 남편에게 받은 운동화를 7년간 버리지 못한 한 주부의 이야기였다. 이 청취자는 7년을 신어도 끄떡없었던 운동화가 모임에서 만난 모임원들의 반짝이는 구두 사이에 있는 신발이 초라해 마트에서 새 운동화를 사고 이 운동화를 버렸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박지선은 "저는 신발을 오래 못 신는다"며 "뒷꿈치 있는 부분에 구멍이 잘 난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탭댄스 같은 걸 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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