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거인의 어깨’가 시청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강연 프로그램의 흥행을 다시금 부활시킬 수 있을까.
18일 첫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거인의 어깨’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릴레이 강연쇼’다. 인문학 열풍을 이끈 tvN '어쩌다 어른'과 JTBC '차이나는 클래스' 등과 같은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세 예능인으로 떠오른 서장훈이 메인 MC로 나섰으며,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인 가수 혜림과, 웹툰 작가 김풍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첫 방송분에서는 진중권 교수(미학), 조승연 작가(세계문화), 서민 교수(기생충학), 김지윤 박사(정치통계) 등 4인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푸드 포르노그래피’를 주제로 다양한 지식을 전달했다.
인문학 강의의 열풍은 한 차례 방송가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거인의 어깨’는 기존 강연 프로그램과 달리 같은 주제를 놓고 4명의 강연자가 차례로 자기 분야에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그러나 첫 방송 이후 높은 화제성만큼 시청률까지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거인의 어깨’는 0.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JTBC ‘한끼줍쇼’는 4.9%를, MBN ‘엄지의 제왕’은 2.9%, TV조선 ‘강적들’은 2.2%을 기록했다. 1%의 벽을 넘지 못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첫 술에 배 부를 순 없다.
첫 방 이후 높은 화제를 불러온 만큼 앞으로 시청률 상승을 더해가며 강연 프로의 흥행 역사를 다시 한 번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