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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센치한 감성으로 청취자들의 마음까지 가을로 물들게 했다.

20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방송 시작에 앞서 박명수는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전국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더라. 나무가 단풍으로 물드는 이유는 나무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인데, 그 과정이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는 “이 가을 박명수의 목표는 ‘단풍 박명수’가 되는 거다. 가을에는 이상하게 더 멋져지고 싶더라. 단풍같이 멋지고 매력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면서 센치한 감성을 그러냈다.

그의 감성에 맞게 이날 방송은 가을과 관련된 청취자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 청취자는 ‘단풍이 싫다. 단풍이 들면 남편이 등산 때문에 집을 잘 안 들어온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단풍 구경하러 한참 가실 때다. 그런데 같이 가시면 좋을 텐데 왜 같이 안가시냐. 함께 하면 같이 즐길 수 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한 직장인 청취자는 작년 가을 어머니와 싸우고 가출한 적이 있다는 일화를 사연으로 보냈다. 이유가 궁금해진 박명수는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박명수는 사연을 보낸 청취자에게 “엄마랑 싸웠다고 가출을 하냐. 근데 사연을 들어보니 단풍이랑 별로 관련이 없다. 본인이 쌀쌀할 때 집을 나가신거지 상관이 없어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머니와 싸우지 말라며 외식상품권을 선물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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