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상우에 취하고 김지석에 설렌다.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을 둘러싼 두 남자의 로맨스에 시청자는 즐겁다.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에서 사진진(한예슬 분)을 둘러싼 형제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안소니(이상우 분)는 가상 결혼이지만 ‘우결’을 통해 사진진과 러브 라인을 형성했고, 공지원(김지석 분)은 오랜 친구이자 첫사랑으로서 추억과 설렘으로 핑크빛 기류를 만들었다.
이제 막 시작된 러브라인이기에 누구에게 쏠리는 현상은 없지만 세 사람은 누구와 붙어도 설레는 케미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안소니와 공지원이 사진진을 대할 때의 매력은 같은 듯 달라 새로운 느낌을 준다.
먼저 안소니는 ‘매너’로 사진진을 ‘심쿵’하게 했다. 과거 인기 아이돌이었지만 지금은 흘러간 스타에 불과한 안소니는 사진진과의 ‘우결’을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사진진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고, 사진진이 어린 시절부터 보여준 팬심에 고마워했다.
특히 그의 매너가 빛난 부분은 식사 후 집에 바래다주는 장면이었다. 사진진을 집에 바래다주고 가려는 과정에서 사진진이 취객과 단 둘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게 되자 함께 탄 것.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자 함이었고, 아무 말 없이 사진진을 지켜주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안소니의 매너는 젠틀한 이상우의 이미지를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극 중 형이기도 한 안소니가 ‘매너’로 사진진을 사로잡았다면 동생 공지원은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과 함께 나눴던 추억으로 사진진과 ‘썸’을 형성하고 있다. 봉고파로 활동했던 과거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두 사람의 추억은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서로가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은 현재는 ‘남사친 여사친’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수시로 ‘심쿵’하면서 달달함을 폭발시킨다. 사진진의 향수를 체크해주거나 출근 때 넥타이를 고쳐주는 등은 심플하지만 달달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면이었다. 특히 잠든 사진진을 바라보는 공지원의 눈빛에서는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기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두 사람이 사진진에게 가지고 있는 기본 감정은 ‘따뜻함’이다. 따뜻함 속에서 안소니는 부드러운 매너를, 공지원은 첫사랑의 설렘과 추억으로 사진진에게 다가가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상우 매너에 취하고, 김지석 눈빛에 설레는 한예슬만큼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도 설렘주의보가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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