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경진 기자]박명수가 청취자와 소통하며 사랑꾼+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25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방송이 생방송임을 강조하던 박명수는 스튜디오 밖에서 박명수를 구경하고 있던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내며 소통 왕다운 모습을 보이며 라디오쇼의 첫 문을 열었다.
청취자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남편이 독일로 출장갔는데 아침저녁으로 보내는 식사 사진이 너무 맛있어보여 부럽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3~4일은 괜찮은데 남편도 이제 슬슬 힘들꺼다"며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일 것"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공감을 줬다.
한 청취자는 "첫 출근 축하한다고 한 남직원이 케익 기프티콘을 보내줬는데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니까 다시 돌려달라더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웃으면서 '기프티콘은 그냥 제가 가져도 되는거죠?'라고 말하면서 넘어가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 피어싱도 빼고 옷도 수수하게 입고 학부형모임에 참석하게 됐다"며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되어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크게 공감하며 "저도 딸을 위해 착한 척을 많이 한다"고 말하며 "반은 진짜지만 반은 억지로 그런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소문난 사랑꾼이자 딸바보이기도 한 아빠 박명수의 모습도 그려졌다.
"아내가 아빠 노릇을 못한다고 나무란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남편들도 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노력하지만 어렵다. 가끔 '몸으로 놀아주라'는 말을 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자신의 고충을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분들, 남편들이 아빠 노릇을 좀 못해도 나무라기보다는 '지금도 잘하긴 하는데 어떻게 어떻게 놀아줘' 라고 부드럽게 얘기해주세요"라고 자신의 아내를 향한 것 같은 말을 덧붙였다.
또 한 청취자는 "아내가 안경쓰고 자라고 한다"며 "아니면 각방쓰자고 한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남얘기 같지 않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어 "하지만 아내들에게는 절대 '못생' 이런 말을 하면 안된다. 큰일 난다"고 덧붙여 프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