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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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지상파 못지 않은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9일 첫방송을 시작한 tvN 월하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이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편성 시간대였다. 기존 tvN이 평일극을 오후 11시에 편성한 것과 달리 ‘이번 생은 처음이라’부터는 오후 9시30분으로 옮겼기 때문.

이는 tvN의 승부수였다. 개국 11주년을 맞은 tvN은 그동안 쌓인 자신감과 노하우를 토대로 대대적인 편성 변경에 나섰다. tvN은 평일 저녁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는 시청자 층이 많아진 트렌드에 주목해 이같은 편성 이동을 단행했고,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그 신호탄이었다. 때문에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짊어진 부담감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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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시청률 2.0%(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출발을 끊었다. 전작 ‘아르곤’(2.5), ‘하백의 신부 2017’(3.6%)가 기록했던 첫방 시청률보다 낮은 기록이었지만 점점 오름세를 보였다. 방송 4회 만에 3.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작성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3.6%를 나타내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 24일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9%, 최고 5.0%로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tvN 채널 타깃 시청률인 남녀 2049에서도 평균 2.9%, 최고 3.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상승은 TV 화제성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TV 화제성 부문에서도 꾸준히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지상파 드라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극 초반 ‘은근히 재미있다’는 반응이 ‘재미있다’는 평가로 바뀐 부분이 주목할만 하다.

지상파 드라마들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내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보여주고 있는 시청률 상승세와 화제성은 눈에 띈다. 이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의적인 반응과 tvN의 편성이동 선택이 주효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처럼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 트렌드를 반영했고,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가능했다. tvN으로서도 여러 의미로 첫 도전이었던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키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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