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더 유닛’ 출연진들은 과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28일 첫 방송된 KBS2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에서는 재기를 위해 다시금 무대에 오른 전현직 아이돌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인 걸그룹 굿데이부터, 보이그룹 에이스,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 유키스의 준, 티아라의 전 멤버 아름 등이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간절한 꿈이었다. 지난 10년간 데뷔한 아이돌만 436팀. 1년에 몇몇 팀만 남게 되는 경쟁의 사회에서 좌절됐던 무대는 절실하고 간절했다. 그렇게 이들은 힘을 내고 ‘더 유닛’을 찾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처음 기획, 발표되던 시점에서 ‘더 유닛’은 우후죽순 생겨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일종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그렇기에 ‘더 유닛’은 진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수 비의 말이 이 진정성의 의미를 되새겼다. 비는 “‘더 유닛’은 아티스트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다시금 기회와 여건을 줘서 본인의 능력을 표출할 수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현아, 태민, 비, 산이, 황치열, 조현아가 심사위원이 아닌 선배로서 출연한 것이 그 의미와 맞닿아 있었다. 이들은 꿈을 위해 다시 도전하는 이들의 재기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힘을 실어주는 의미로 출연한 것.
그렇게 첫 무대가 시작됐다. 신인 걸그룹 굿데이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열창하며 자신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데뷔 이후에도 연습실의 설거지와 청소 등의 일을 하며 무대에 대한 열망을 키웠던 에이스,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 논란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티아라의 전 멤버 아름, 데이식스의 임준혁까지. 각가지의 사연을 들고 재기를 꿈꾸는 이들의 무대에는 열정과 무대에 대한 갈증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한경천 CP는 ‘더 유닛’에 대해 “심사로 뽑고 이런 것 보다는 출연진들이 선배군단과 교류하면서 성장해나가는, 그런 교감적인 면에 집중하고 있다. 열망을 가지신 분들이 이 프로를 보시고 함께 치유하는 과정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한 차례의 경쟁에서 상처 입은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쟁이 아닌 성장의 기회를 받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비가 참가자 이정하의 무대에 직접 올라가 트레이닝을 시켜준 부분이 이 맥락과 맞닿아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재기의 무대. 과연 전현직 아이돌들은 무대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열망을 제대로 표출해내며 선배들의 마음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재기라는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과거 Mnet ‘프로듀스 101 ? 시즌2’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으며 대세 아이돌로 거듭난 뉴이스트와 같이 이들의 꿈도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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