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경진 기자]'힘이 세다'고 자부하던 예지원도 사실은 연약한 존재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연예인'에서는 연예계 대표 싱글 배우 예지원이 진짜 엄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지원은 삼남매를 데리고 동물원을 찾았다. 세명이 모두 탈 수 있는 유아웨건(wagon)을 준비한 예지원은 아이들을 모두 태운 웨건을 끌며 "엄마가 힘이 세서 다행이지?"라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이들 세 명을 태운 웨건을 끈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 예지원은 금새 지쳐버리고 말았다.
아이들은 예지원의 마음을 모른 채 염소 먹이를 주고 새 구경을 하며 행복에 빠졌다. 그러나 예지원이 야외에서 세 아이들을 모두 챙기기는 어려웠다. 공주 드레스를 차려입은 둘째는 옷이 불편해 자꾸만 뒤쳐졌다. 막내로는 다른 동물을 구경하다 예지원을 놓쳐 울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예지원이 울음보가 터진 막내 로를 안아주자 다행히 로는 위안을 찾은 듯 울음을 그쳤다. 낯선 사람이었던 예지원에게 안겨 울음을 그친 로를 보고 '어느새 아이들도 예지원을 마음 깊게 받아들였나 보다' 감동에 빠지기도 잠시. 아이들은 서로 안아달라고 보채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챙기느라 지쳐버린 예지원이 "당 충전좀 해야 해"라며 벤치에 앉아 아이들과 간식을 나눠먹고 있을 때 특별 게스트인 강지섭이 등장했다. 강지섭은 아이들을 번쩍 안아주며 예지원의 무거운 짐들을 대신 옮겨주기도 했다. 강지섭이 양손으로 아이들을 안고 동물을 보러가자며 아이들을 데려갈 때 예지원은 비로소 두 손 자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지원은 "힘을 써줄 사람이 있으니 쉴 시간이 있어 다행었다"고 말했다.
늘 '힘이 센 사람'임을 자처하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예지원도 사실은 가끔은 너무 지쳐 쉬고 싶었던 연약한 존재였다. 아무리 육아 전투를 치루는 중이라고 해도 방송 속 예지원의 모습은 실제 아이들을 기르는 많은 엄마들의 일과에 비하면 아주 일부분일 것이다. 이날 방송 속 예지원은 한 아이를 기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엄마가 되는 길이 얼마나 힘난한지를 투영하는 작은 창이 되었다.
한편 '엄마는 연예인'은 연예계 대표 싱글 스타들이 개성 강한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직접 육아에 뛰어드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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