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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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 기자] 그룹 인피니트 탈퇴 후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호원이 뮤지컬로 본격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배우로 인생 2막을 연 이호원은 왜 탈퇴 후 첫 행보로 드라마도, 영화도 아닌 뮤지컬을 택한 것일까.

30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뮤지컬 ’모래시계’(연출 조광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호원은 인피니트 탈퇴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서인지 사뭇 긴장한 모습이었다.

‘모래시계’는 1995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 이호원은 원작에서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윤혜린의 경호원 백재희 역으로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이호원은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늘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 연습하시는 선배님들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다”면서 “배우는 자세로 매사 열심히 임하겠다”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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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호원은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강준희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극중 친구 윤윤제(서인국 분)에게 우정이 아닌 그 이상의 감정을 겪게 되는 다소 까다로운 감정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이후에도 그는 SBS 드라마 ‘가면’과 ‘초인가족2017’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호야가 아닌 이호원으로 이름을 올려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행보를 보여줬다.

드라마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그가 탈퇴 후 첫 행보로 뮤지컬에 도전한 것은 다소 의아함을 들게 했다.

이에 대해 이호원은 “가수 활동 때는 3~4분 정도,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때도 몇 분 정도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무대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하고 싶다는 열망을 늘 가지고 있었다”면서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모래시계’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호원은 무대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즉각적으로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뮤지컬로 연기 경험을 쌓는 것과 더불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결정이었다.

고심 끝에 탈퇴라는 결정을 내린 뒤 꿈을 향해 한 발 내디딘 이호원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진가를 드러내길 기대해본다.

한편 1995년에 방송된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인 ‘모래시계’는 오는 12월 5일 개막해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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