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종석과 일명 '이유범죄' 이상엽이 맞붙었다. 이종석의 손에 피해자의 억울함과 7명의 목숨이 달린 만큼 시청자들의 간절함과 '정재찬 검사'를 향한 응원이 어느 때보다 거세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연출 오충환, 박수진|극본 박혜련)에서는 범인 검거와 7명의 생명 모두 놓지 않겠다는 정재찬(이종석 분) 검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홍주(배수지 분)와 한우탁(정해인 분)의 예지몽에서 정재찬은 복직 직후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문태민(류상호 분) 작가의 조교 폭행 사건의 진범을 밝히고자 뇌사 상태인 피해자의 부검을 결정하면 7명의 장기 이식 대기자들이 목숨을 잃게 되고, 반대로 7명의 장기 이식 대기자들을 살리고자 장기 적출을 승인하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했다. 결국 예지몽에서 정재찬은 검사 옷을 벗게 됐다.
정재찬은 부장 검사 박대영(이기영 분)에게 장기 적출을 불승인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손우주(배해선 분) 검사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였다. 그의 아들이 그 7명의 대기자 중 한 명이었기 때문. 하지만 손우주는 정재찬의 편에 썼다. 그는 “7명이든 70명이든 남의 목숨 살리기 보다 내 아들 한을 풀어주는 게 우선일 거야. 그게 부모 마음이야. 그래서 난 부검해야 한다고 생각해. 검사로서가 아니라 부모로서 그렇게 생각해”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정재찬은 남홍주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남홍주는 그에게 “어느 쪽을 선택할거야? 7명을 살릴 거야 아니면 한 명의 범인을 잡을 거야?”라고 의중을 물었고, 정재찬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되려 질문을 던졌다. 남홍주는 “나라면 둘 중 어느 쪽도 선택 안 해 난. 나라면 7명을 살리고 범인도 잡을 거야. 그게 내 선택이야”라며 미소 지었다.
정재찬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부장님, 장기 이식과 부검 동시에 진행하면 안 됩니까? 부검의하고 상의해 봤는데 아주 드물긴 하지만 장기의식과 부검을 동시에 진행한 케이스가 있다고 합니다”라면서 머리와 목 쪽 부검 만으로도 사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장은 고민 끝에 “밝혀낼 수 있을 것 같으면 안돼. 반드시 밝혀 내야지”라며 그의 뜻을 따라줬다. 정재찬은 반드시 밝혀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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