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유지태와 우도환은 언제쯤 깊어진 감정의 골을 해소할 수 있을까.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7회에서는 본격적으로 801편 비행기 추락 사고를 은폐한 이들을 파헤치려는 최강우(유지태 분)와 김민준(우도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범준(김영훈 분)의 자살비행 의혹에 대한 오해가 풀어졌지만 최강우와 김민준은 다시 오해의 골이 깊어졌다. 앞서 801편의 기장 신지웅(전배수 분)을 찾아 김범준이 자살비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까지는 이들의 사이가 봉합되고 함께 사건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동안 김민준의 형 김범준에 대한 오해로 최강우와 김민준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최강우와 김민준은 사건해결의 관점에서 또 다시 갈림길에 섰다. 최강우는 고진철(박성훈 분)이 죽던 날, 주한항공의 법무팀장 이영호가 경찰서에 다녀간 사실을 알아채고 이영호에 대한 조사를 중심적으로 폈다. 하지만 김민준은 이미란의 언급을 거론하며 태양생명에 대한 조사를 먼저 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둘 모두 맞는 말이었기에, 최강우와 김민준 중 어느 하나가 옳고 그르다 판단할 수 없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 주장의 과정에서 김민준은 최강우에 대한 오해의 마음이 생겨났다. 김민준은 최강우가 과거 태양생명에 몸담았었기에 그와 태양생명 간의 감정과 사이를 생각했다. 최강우는 전혀 태양생명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펼치지 않았지만, 이 사정을 모르는 김민준은 이를 오해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김민준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말하지 않는 최강우 역시 이런 오해가 생기게 하는 기제가 됐다. 여기에 최강우가 사건을 밝히기 위해 태양생명에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오해가 깊어진 김민준과의 감정의 골을 더 깊게 만들었다.
결국 둘의 이러한 의견대립과 오해는 서로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났다. 첫 만남부터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한 오해가 풀릴 때까지 그들은 각자의 의견만을 고집했다. 이 과정에서 둘은 진정한 소통이 아닌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말할 주장들만 펼쳐왔다. 이는 둘이 첫 만남을 가졌던 건물붕괴 사건 때부터 반복되어왔다. 독고다이와 같이 살아왔던 이들이기에 의견은 공유하는 것이 아닌 증명하는 것이 되어버린 것.
그렇기에 오해는 풀리지 않고 서로에 대한 앙심을 키우는 과정만 되풀이 됐다. 이들이 가지는 과거의 상처들이 지금의 그들이 하는 사고방식을 만들었겠지만, 오히려 이 상처가 만든 지금의 사고방식은 사건해결을 가로막는 암초가 되고 있다. 감정이 사건해결을 가로막고 있는 지금은 김민준과 최강우가 잠시 서로의 대립된 의견을 내려놓고 진정한 소통을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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