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묵', '부라더', '메소드' 스틸
영화 '침묵', '부라더', '메소드'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침묵’, ‘부라더’, ‘메소드’ 등 한국 영화 여러 편이 같은 날 나란히 출격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마블 영화 사상 역대급 호평에 힘입어 흥행 질주 중인 가운데 한국 영화 ‘침묵’, ‘부라더’, ‘메소드’ 등이 오늘(2일) 동시 개봉했다. 이에 세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보자.

영화 '침묵' 포스터
영화 '침묵' 포스터

◆‘침묵’(감독 정지우)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해피엔드’, ‘은교’ 등을 통해 파격적인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여 온 정지우 감독의 신작이다.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 충무로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최민식은 ‘침묵’을 통해 정지우 감독과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재회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침묵’은 법정극이라는 구조 속에 설키고얽힌 인물들 간의 섬세한 감정선이 살아 있어 기존 법정극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띤다. 드라마틱한 반전과 결말은 묵직한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영화 '부라더' 포스터
영화 '부라더' 포스터

◆‘부라더’(감독 장유정)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다.

극중 마동석은 가보 팔아먹는 형 ‘석봉’으로 분해 반전 비주얼부터 슬랩스틱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서 집안도 팔아먹는 동생 ‘주봉’ 역을 맡은 이동휘 역시 특유의 능청스럽고 억울한 모습을 담아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하늬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뻔뻔함으로 무장한 연기로 역대급 변신을 꾀했다.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툭 튀어나오는 웃음부터, 통쾌해서 웃는 웃음, 사랑스러워서 웃는 웃음 등 다양한 웃음이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더욱이 이 영화는 코미디 장르 특유의 웃음뿐만 아니라 가족애도 더해져 따뜻한 감동까지 전한다.

영화 '메소드' 포스터
영화 '메소드' 포스터

◆‘메소드’(감독 방은진) ‘메소드’는 배우 ‘재하’와 스타 ‘영우’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 ‘오로라 공주’(2005), ‘용의자X’(2012), ‘집으로 가는 길’(2013) 등의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섬세한 연출력의 정점을 찍는다.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약해 온 방은진 감독이 꼭 하고 싶었던 동시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시나리오가 탄탄해 배우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는 후문. 이에 배우들뿐만 아니라 마니아층 역시 형성됐다. 일명 ‘메소더’는 ‘메소드’에 대해 서로 자료와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영화 속 박성웅이 연기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완벽한 배우 ‘재하’로, 윤승아가 ‘재하’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연인 ‘희원’으로, 오승훈이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완벽한 스타 ‘영우’로 등장한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분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걸그룹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 연기 도전장을 내민 ‘내게 남은 사랑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및 CGV 아트하우스상 수상작 ‘폭력의 씨앗’,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감독의 신작 ‘올드 마린보이’, ‘쏘우’ 시리즈의 새 이름 ‘직쏘’ 등이 같은 날 줄줄이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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