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일요일 웃음 잔치가 그려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923회에는 일요일 밤의 웃음 잔치가 그려졌다.

코너 ‘관리자들’에는 관리에 빠진 세 남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직관리를 하는 정승빈, 어장관리를 하는 임성욱, 그리고 자기관리를 하는 장하나가 주인공이었다. 정승빈과 임성욱이 관리에 충실한 사이 정하나 역시 ‘자신만의’ 자기관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하나는 어제 신은 스타킹의 냄새를 맡고 스스로를 용서하는가 하면, 과거 사진을 보여줌 “저 용 된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잉?터뷰’에는 강유미의 입담이 웃음을 자아냈다. 시사회에 참석한 여배우 역을 맡은 강유미에게는 “파격 연기 시도가 힘들었겠다”는 질문이 전해졌다. 강유미는 이에 덤덤하게 “제가 많은 사람이 있는 가운데서 춤을 격렬하게 추는 장면이 있어서요”라면서도 “제가 원래 돌아이에요. 정신 줄 놓고 춤추는 거 좋아해요”라며 즉석에서 흥을 참지 못했다. 이어 “제가 1인 2역을 소화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내면을 표현하고 싶어서 신내림을 받았는데 신이 들어왔는데 박효신이 들어 왔어요”라며 라임으로 웃음을 던졌다.

김지민과 김준호의 ‘욜老민박’은 이날도 홍인규 남매에게 제대로 당하고야 말았다. 쌀이 없어 좀 얻으러 왔다며 과자 봉지를 내민 이들 남매의 모습에 김준호는 쌀통을 들고 나타났다. 하지만 봉지는 눈속임에 불과했다. 쌀을 담아주기 시작하자 아래에 길게 이어붙인 또 다른 비닐 봉지가 나왔던 것. 결국 홍인규의 여동생은 “거봐, 어두울 때 오자고 했잖아”라며 오빠를 채근하며 집을 떠나갔다. 그런가하면 김준호는 코너에서 매번 서로에게 못 먹을 음식을 내미는 김지민에게 “너 이 코너 시작하고 먹은 적 한 번도 없잖아, 먹어”라며 엉덩이에 눌러붙은 백설기를 내밀었다.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후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고발 부부’는 이날도 남편과 아내의 폭로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정은 남편에게 ‘유명인사 납치 감금 혐의’가 있다며 세종대왕, 신사임당 등이 그려진 지폐권을 내밀었다. 이어 150만 원이라는 남편의 비자금이 발견됐다며 “이창호씨가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 장바구니 안에서 150만 원 짜리 자전거가 튀어 나왔습니다”라고 추궁했다. 끝까지 부인하는 남편으로 인해 이현정은 같은 아파트에 19년째 살고 있는 이웃주민 유민상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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