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광수에게 예능신이 내렸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연출 정철민, 이환진, 김한진) 375회에는 확률도 비켜가는 꽝손 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수는 이날 ‘범죄자의 도시 레이스’에서 경찰팀의 금고를 먼저 여는 데 성공하며 유첸파의 최종 우승을 이끄는데 공헌했다. 경찰팀 운영자금을 흡수한 덕분에 이광수는 추첨에 사용되는 ‘광수볼’을 압도적인 숫자로 획득하게 됐다.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 모두 중 이광수가 이길 확률은 55%에 육박하는 상황. 그러나 우승상금을 가져갈 사람으로는 이광수를 제치고 노사연이 당첨되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제작진 역시 “말도 안 되는 확률로 노사연씨가 우승상금을 가져갔다”고 표현할 정도의 상황이었다. ‘범죄자의 도시 레이스’ 내내 대머리 분장으로 일관했던 이광수는 이튿날 이어지는 녹화에 대한 미션카드를 배부하자 “분장은 끝인 거죠?”라고 불안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광수를 포함한 ‘런닝맨’ 멤버들에게 추억이 담긴 물건을 가지고 녹화에 참석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광수는 유난히 부피가 큰 물건을 가지고 나타났고, 일각에서 ‘전 여친 피규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가 오가던 중 양세찬은 “그런데 죄송한데, 광수 형 뒷머리 좀 잘라주면 안 돼요?”라고 헤어스타일을 지적했다. 유재석은 이에 “맥가이버 광”이라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은 송민호, 지드래곤 등 힙스터들이 하는 헤어스타일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김병지 선수가 생각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이날 김종국의 앨범에 얽힌 추억에서 본인의 추억 역시 발굴해 냈다. 김종국이 가을에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고아수는 “저도 이 앨범에 추억이 있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수는 송중기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초대됐었다며 “중기는 출연을 하고 전 소파에 하루 종일 앉아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종국이 형이 중기한텐 선물을 주고, 난 옆에 (뻘쭘하게) 서 있다가 '중기야 그거 뭐냐? 선물이야?'라고 물었다”라며 “중기가 심심할까봐 나를 부르고 걔는 출연을 시킨 거야”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추억의 물건으로 기린 인형 ‘단비’를 가져온 이광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다. 유재석이 기린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처음 받은 기린 인형이라는 것. 그러나 선물을 받은 게 가을이 맞냐, 그리고 단비의 이름이 어디서 왔냐는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이광수는 “사실 단비는 제가 13년을 기른 강아지의 이름”이라고 했지만 모두 급조를 의심했다. 단비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제작진이 추억의 물건을 레이스 내내 가지고 다니라는 말에 혼자 부피가 큰 기린 인형을 들고 온 이광수는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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