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수원 감독이 배우 문근영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영화 ‘유리정원’이 화제를 모은 건 신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은 것도 있지만, 문근영이 주연으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에 대해 “문근영을 처음 만났을 때 어려울 수 도 있는 시나리오인데 쉽게 받아들이더라”라며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랑 산에 자주 가고, 나무에 노래 불러주라고 하셨다더라. 그래서인지 쉽게 ‘재연’에게 동화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되게 집중력 좋고, 금방 빠져들더라. 촬영 중간에는 너무 빠져들어서 잠을 못자기도 할 정도였다”며 “그리고 문근영을 비롯해 우리 배우들이 이상한 게 지방 촬영하면 캐릭터에 몰입한다고 방에서 안 나오더라. 그래서 나도 안 나왔고, 전일 연습해야 할 때만 끄집어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은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서 그런지 마냥 어린 배우로 안 느껴지는 게 있지 않나. 숲에서 사는 여자와 잘 어울렸다”며 “엔딩에서 문근영 아니었으면 그런 눈빛이 나왔을까,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쉴 때는 배우들과 만나서 고민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했다. 그런 부분을 문근영이 좋아했다”며 “쉴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약간 말괄량이 같은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이 기존 이미지랑 다르게 보여지길 원했다. 문근영을 만나기 전 분장팀과 회의를 한 끝에 커트, 산발의 헤어스타일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문근영에게 이야기하기도 전에 본인이 먼저 그렇게 제안해 신기했다. 후반부 숲에 들어갔을 때는 숲과 어울리기 위해 노메이크업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수원 감독과 문근영이 의기투합한 ‘유리정원’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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