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려원이 돌아왔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연출 김영균, 김민태/극본 정도윤) 10회에는 사적인 감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마이듬(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듬은 백상호(허성태 분)로부터 곽영실(이일화 분)의 죽음을 듣고 분노했다. 조갑수(전광렬 분)과 함께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마이듬에게 백상호는 무릎을 꿇고 백민호(김권 분)의 구제를 부탁했다. 조갑수가 당시 공천을 받기 위해 공안 경찰이던 시절 자행한 일들을 숨기기 위해 곽영실을 감금하고 살인교사까지 했다는 것을 증언하겠다는 백상호의 말에 마이듬은 결국 마음이 흔들렸다.

이 시간, 여진욱(윤현민 분)은 고재숙(전미선 분)에게 “마검사님 어머니 그렇게 만든 사람들 못 본 척 할 수가 없다고, 진실을 밝히고 처벌할 수 밖에 없어”라며 “엄마 생각이 바뀌었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마이듬에게는 찬바람이 불었다. 마이듬은 고재숙을 가리켜 “어쩜 사람이 그럴 수 있어요? 너무 뻔뻔하고 가증스러워서 말도 안 나와”라고 치를 떨었다.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여진욱의 모습에도 마이듬은 “이게 미안 정도로 넘어갈 일 아닌 거 여검도 알죠?”라며 “앞으론 진짜 엮이지 맙시다”라고 경고했다.

엮이지 말자는 마이듬의 바람과 달리 이튿날 여진욱에게는 그녀가 백상호와 만나고 있는 사진이 전달됐다. 마이듬이 백상호와 손잡고 진술까지 조작했다는 걸 알게 된 여진욱은 공수아 사건 자체를 망칠 수 있으니 빠지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마이듬은 이를 거부했고, 곽영실 사건을 20년 전에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의 짐을 안고 있었던 민지숙은 마이듬을 사건에서 배제시키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결국 조갑수 측의 증거물 조작으로 백민호는 1차 공판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위기를 느낀 백상호는 공수아 사건의 담당검사였던 마이듬에게 강압을 받아 조갑수의 지시로 감금, 살인을 저질렀다는 거짓 증언을 했다는 진술서를 작성하게 됐다. 조갑수는 백상호를 자살로 위장해 처리했고, 그가 남긴 진술서는 유서가 되어 마이듬이 언론의 질타를 받게 됐다.

하지만 민지숙은 이런 마이듬의 모든 책임을 떠안고 검찰을 떠나갔다.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 마이듬을 향해 여진욱은 “안태규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증언하기로 한 백상호 죽었습니다. 민부장님 그만두셨네요. 마 검사님 어머니 일은요? 밝히겠다는 진실 해결은 됐습니까? 대답 좀 해봐요”라고 책망했다. 결국 마이듬은 홀연히 떠나갔고, 3개월뒤 피의자 신분이 되어 여진욱 앞에 다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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