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종종 공연 같은 연출..신기했다” 배우 이동휘가 코미디물 ‘부라더’로 돌아왔다. 그가 ‘부라더’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장르는 그동안 자주했던 것인지 몰라도, 캐릭터적으로는 도전적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동휘는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감독님께서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을 보고 연락 주셨다. 장르를 떠나서 캐릭터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은 시기였다. 감독님이 장르가 코미디라고 해서 우선 시나리오부터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한 게 제안 받은 ‘주봉’은 재미없는 사람이더라.“
이어 “‘석봉’이 재밌는 해프닝이 많았다. ‘주봉’이 어떤 느낌으로 녹아들지 궁금했다. ‘주봉’은 잘 웃지 않는다. 기존 작품들에서는 밝거나 걱정 없이 사는 느낌이었는데 ‘주봉’은 정말 걱정이 많더라. 그런 사람들이 무너지고, 겁먹고 무서워서 울고 이런 모습들이 반대적으로 보게 됐을 때 분명히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라더’는 인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다. 이동휘는 이미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을 많이 해본 데다, 장유정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굉장히 재밌는 지점은 원작 있는 작품들을 몇 편 해봤다. 거기다 감독님이 영화만의 새로운 지점을 만들고 싶어 하셨다. 무엇보다 장유정 감독님은 이 작품을 가장 많이 아는 분이지 않나. 7년의 시간 동안 영화로 탄생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마음 느껴져서 이분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새로운 신선한 지점을 찾기 위해서 감독님과 머리를 맞대고 작업들을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뮤지컬 연출가이기도 하지만, 무대 출신 배우들 많다 보니 공연처럼 연출해주실 때 있을 때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독특하고 재밌었다. 계량스푼이 어딨는지 물어보려고 들어올 때도 다들 연극처럼 정면을 보고 있고, 난 무대 뒤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들어온다. 공연을 앉아서 보는 것 같아서 되게 신기했다. 다른 영화와는 확실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동휘는 시사회 당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글썽여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안동에 촬영을 다녔는데, 다시 안동에 가게 될 일이 그런 일이 될지 상상을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가족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실제로도 너무 못하고 있구나 생각도 들었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 하루 대화 많이 하는 시간 없더라. 일에만 치이고 신경 쓰고 살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부라더’를 통해 커진 것 같다.”
이동휘는 ‘부라더’만의 매력으로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장르적인 특성이 있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영화들과 달리 코미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 될 것 같다. 그 안에 신선한 해프닝, 상황들에 장유정 감독님만의 상상력이 묻어났다. 재밌게 관람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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