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임오경이 새 친구로 왔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한승호) 131회에는 강원도 평창 편에 새 친구로 참여한 임오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1989년부터 2004년까지 15년간 핸드볼 대표 선수로 활약한 화려한 이력. 여기에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까지 획득한 ‘우생순 신화’의 주역 임오경. 아테네 올림픽 당시 덴마크와 2차 연장까지 가는 80분 동안의 사투 끝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투혼을 보여줘 큰 감동을 자아낸 주인공이 이날 ‘불타는 청춘’에 떴다. 구기 종목 사상 최초 여성 감독으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역사를 써내려 간 임오경이였지만, 리얼 버라이어티는 그녀에게도 첫 도전이었다.

핸드볼 코트에서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달리 귀엽고 인간미 넘치는 임오경의 반전 매력은 청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임오경과 구면이라는 김국진의 그녀의 팬을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국진은 임오경이 활약했던 아테네 올림픽 당시 덴마크 경기를 생동감 있게 ‘불타는 청춘’들에게 전달하는가하면, “임오경 선수한테 궁금한 게 있으면 저한테 물어보시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저녁으로 떡볶이가 준비되던 시간. 임오경과 강수지는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한국에 프로팀이 없어 일본에서 14년간 선수생활을 하던 임오경은 아이와 둘이 산지 10년이 됐다고 털어놨다. 배드민턴 선수였던 전 남편과 2~3달에 한 번씩 만나다 헤어진 지 10년이 됐다는 것. 그간 임오경은 선수생활을 하느라 한 집에서 함께 살아본 적도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찬가지로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강수지와 임오경은 큰일을 겪고 났더니 오히려 긍정적이게 되더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임오경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쉬웠던 실책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녀에게는 마지막이기도 했던 올림픽 무대. 임오경은 승부던지기에서 최고참인 자신과 막내 선수가 실책을 했다며 “막내한테는 괜찮다고 위로하는데 정작 나는 위로해줄 사람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차라리 자신이 실수를 해서 다행이였다는 임오경의 고백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