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서준과 최희서가 올해 영평상 남녀신인상을 수상했다.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서강준, 이선빈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청년경찰'을 통해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박서준은 "아이러니하게도 무대 공포증이 살짝 있다. 이상하게 무대에 오를 일이 생기면 굉장히 긴장히 많이 된다. 연기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비슷한 경험 때문이었다. 낯가림이 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이 싫어서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들어가 마을회관에서 코스프레하면서 공연을 처음 한 적이 있다. 전교생이 쳐다보는데 매료돼 연기자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재밌어서 시작했고, 작품을 하면서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구나라고 살아있음을 느꼈다. 지금도 그런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며 "요즘 들어 더 느끼게 되는 건 한 해 정말 많은 작품들이 나오고, 이 작품들이 많은 관객분들께 선택을 받는 것 같다. 저희 영화는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때문에 수상의 영광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늘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만큼 관객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택해주시는 2시간 여러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박열'을 통해 신인여우상을 차지한 최희서는 "아마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배우들이 제일 받고 싶은 상이 평론가 상이 아닐까 싶다. '박열'로 '후미코' 역으로 평론가 상을 받아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 연기한 이후로 상을 받으면서 주변분들께서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사실 기쁘고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처음으로 연기자라고 인정받는 느낌이라서 그게 가장 행복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인정을 받는다는 거는 인정 이후 또 높은 단계로써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는데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상을 받으면서 선배님들께서도 비슷한 기분을 겪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을 극복한다기보다 왠지 수용하시면서 꾸준히 연기하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이 두려움을 받아들이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충실하게 매순간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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