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신혜선도 서은수도 잘못한 것은 없다. 그저 어른들의 이기심 때문에 자식들만 상처 받았을 뿐.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에서는 출생의 진실을 알고 갈등을 빚는 서지안(신혜선 분), 서지수(서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수는 서지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만나자마자 따귀부터 때렸다. 서지안은 어안이 벙벙해진 듯 “너 왜 나 때려?”라며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고, 서지수는 “너까지 날 기만했으니까 너 알고 있었지 알고 있었어 네가 아니라고 네가 진짜 아니라는 거 엄마 아빠가 나 대신 너 보낸 거”라며 분노했다.
이어 “우린 쌍둥이였어. 난 너한테 뭐든 걸 다 얘기했는데 넌 안 했어. 너마저 날 동생으로 가족으로 생각 안 했어”라고 분개했고, 서지안은 “오해하지마. 첨부터 알고 간 건 아니야”라고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서지수는 “나도 그 정도 눈치는 있어. 내가 바본지 알아? 알자마자 나한테 말했어야지. 거기가 그렇게 좋았어? 내가 회사 찾아가니까 쫓아내고 미안하다고 하고 돈이 그렇게 좋았어? 엄마 아빠도 너도 나보다 돈이 더 좋았던 거야. 너 왜 아무 말도 안 해? 왜 그렇게 봐?”라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서지안은 “너는 참 이기적이야. 결정적인 순간에 네 생각밖에 안해. 네 입장에서만 생각해 나한테 가지 말라고 화냈던 때처럼. 내가 왜 그랬는지 생각해 봤어? 내 입장에서 넌 생각해 봤어? 너인줄도 모르고 재벌집 간다고 했을 때도 내 심정보다 네 생각이 더 중요했고 지금도 들어볼 생각도 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지수는 “네 입장에서 뭐 생각해? 이미 날 속였는데? 알았는데도 말 안 했는데 날 믿지도 못하는데 내가 이기적이라고? 너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라며 눈물을 보였고, 서지안 또한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서지안은 “아빠 사업 망해서 부산에서 10개월 살고 아빠 마산에 직장 생겨서 마산으로 이사 갈 때 학교 담임선생님이 장학금 후원 받아주셔서 나혼자 기숙사 살면서 대학갈 때까지 부산에 남기로 했었어. 그때 너 마산 학교 혼자 전학가서 지내는 거 무섭다고 1주일 굶었어 그래서 결국 내가 포기하고 마산 따라 내려갔지 단칸방으로”라며 지금껏 희생적인 삶을 살아왔던 것을 말했다.
서지수는 “내 고집 때문에 너도 피해봤다고 넘어가겠다는 거야? 네가 선택한 거야. 끝까지 안 왔으면 됐잖아”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서지안은 "나를 용서 못해"라면서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서지수는 본래의 친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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