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송승헌이 고아라를 진심으로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연출 김홍선/극본 최란) 9회에는 강하람(고아라 분)에게 자신의 곁을 떠나지 말라고 말하는 블랙(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블랙은 오만수(김동준 분)에게 씌워진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하람의 모습에 은근한 질투를 나타냈다. 특히 오만수를 ‘우리 사장님’ 이라고 부르는 강하람의 모습에 “언제부터 우리 사장님이였다고”라며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인간의 생사에 관여할 수 없었던 블랙은 강하람의 부탁에 결국 오만수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괴한의 습격을 받아 살인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선뜻 끼어들지는 않았다. 실수로 오만수를 살리게 된 블랙은 “이거 내가 살린 거 아니지”라고 자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람은 오만호(최민철 분) 부자가 오만수에게 누명을 씌운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오만호의 아들 오만홍(최원홍 분)의 병실을 찾아가 “너 니네 아빠가 여기 숨겨뒀구나? 너랑 네 아빠가 짜고 네 삼촌한테 다 뒤집어씌우려고 했지”라고 추궁했다. 그러나 마약에 성폭행까지 엮이는 상황을 두고볼 수 없었던 오만홍은 강하람을 납치해 도주했다. 블랙은 강하람을 구하기 위해 그의 뒤를 쫓으며 “무조건 살아있어”라고 소리쳤다.

블랙은 간신히 강하람을 구해냈지만, 오만홍이 뒤에서 공격을 해오며 큰 부상을 입게 됐다. 머리에서 피를 쏟는 블랙을 보고 강하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블랙은 강하람의 모습에 “다행이야, 살아있어서”라고 말했다. 강하람은 연신 그의 이름을 불렀고 블랙은 ‘시끄러워 죽겠네, 하여튼 성가신 인간이야 껌딱지’라고 생각하며 입을 맞췄다. 이 순간 블랙은 “명심해, 사랑에 빠진 인간의 눈과 절대 마주쳐선 안 돼. 그러지 않았다간 너에게 아주 끔찍한 비극이 벌어지고야 말 거야”라는 007(조재윤 분)의 말을 떠올리게 됐다.

다행히 두 사람은 무사히 구출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또 한 번 목숨을 빚졌다고 말하는 강하람에게 블랙은 “껌딱지, 너 앞으로 내 옆에 딱 붙어 있어. 약속했잖아, 내 껌딱지 하기로”라고 당부했다. 자신의 얼굴을 감싸 쥐는 블랙의 행동에 놀란 강하람은 “근데 오빠 엄마가 나 여기 오래 있지 말라고 해서 금방 가야해서 쉬세요 오빠”라고 황급히 병실을 나섰다.

블랙은 저승사자들이 사라진 구슬을 걱정하며 강하람의 목숨을 운운하자 “내 허락 없이 절대로 못 죽어 껌딱지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만 해결되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끌고 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007은 이에 “이제 네가 그 여자 껌딱지가 돼서 딱 붙어 있을 수 밖에”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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