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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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20세기 소년소녀’에서만큼은 다르다. 어린시절 풋풋한 감성의 첫사랑은 세월이 흐른 뒤 이뤄졌고, 그 달달함과 따뜻함에 시청자들의 마음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20세기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는 추억과 우정이 주로 다뤄지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소재가 있다

그 소재는 다름아닌 ‘사랑’이다. 조금 더 세분화하면 ‘첫사랑’이다. 그 첫사랑의 주인공은 사진진(한예슬 분)과 공지원(김지석 분)으로, 두 사람은 ‘사공커플’로 불리며 매주 월,화 오후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대로 두 사람도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눴다. 어린 사진진(강미나 분)과 어린 공지원(인성 분)은 함께 통학하는 봉고차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교감을 나눴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핑크빛이 흘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키스로 연인이 되기는 했지만 두 사람은 3일 만에 헤어져 풋풋한 첫사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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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게 흐른 뒤 사진진과 공지원은 다시 만났다. 공지원이 말도 없이 떠나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가 있었다. 하지만 공지원은 특유의 직진 본능으로 오해를 풀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공지원의 이복형제 안소니(이상우 분)와 사진진이 ‘우결’을 촬영하는 난관이 있었지만 사진진과 공지원의 사랑을 막지는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다시 입을 맞추면서 연인이 됐다.

사진진이 ‘슈퍼스타’라는 점도 이들의 사랑 앞에서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조심하기는 했지만 두 사람은 꽁냥꽁냥을 이어갔다. 친구 같은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애정을 주고 받으며 못 다한 첫사랑의 감정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아름답고 예뻐보이는 건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아련했던 첫사랑의 추억이 함께 피어오르면서 두 사람의 사랑이 더 애틋했다. 추억이라는 힘은 생각보다 강했고,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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