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혜진이 솔직하면서도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혜진이 출연해 ‘감정노동도 산업재해로 인정 받아야 한다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1부로 ‘세계 주류 문화’로 꾸며진 가운데 각국의 술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특히 연예계 소문난 주당인 성시경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새롭게 출연한 러시아 대표 샤샤를 보면서 성시경은 “제 라이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세계 어느 나라와 붙어도 술로는 이길 자신이 있다”고 답하며 연예계 대표 애주가다운 면모를 뽐냈다.

샤샤는 러시아 대표 술 보드카를 언급하면서 “한국에서는 주스에 타먹지만, 러시아에서는 그냥 원액으로 마신다. 보드카 종류가 100가지 정도 된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전현무가 ‘샤샤는 어느 정도 마실 수 있느냐’라고 묻자 그는 “저는 한 병 정도. 원액으로”라고 말해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그러나 샤샤의 이 같은 말에도 성시경은 “저도 가능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된 가운데 박혜진이 게스트로 등장,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갑질 사례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먼저 박혜진은 “16년 동안 방송을 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각 나라의 감정노동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인도 대표로 출연한 니디는 “인도는 가사도우미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 5위다. 근데 직업으로서 인정해주지 않는다. 또 집 안에서 남자와 눈을 마주치면 안 된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멕시코는 “선생님이 스트레스 받는 직업 1위다. 이유는 최근 권위가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혜진은 “우리나라도 비슷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각 나라의 갑 횡포 사례에 출연진들의 감정은 격해져 갔다. 박혜진은 자신이 백화점에서 직접 겪었던 갑질 손님을 지켜봤던 목격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내가 기억하는 일 중에 마트에서 우유를 산 손님이 상한 우유라며 가지고 와서 ‘너도 한 번 먹어 봐’라고 한 모습을 본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혜진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텔레마케터들의 감정 노동이 제일 심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먼저 끊지도 못하고 욕이나 성희롱을 당한다. 그런데 최근 전화를 먼저 끊을 권리가 이제야 생겼더라”라고 알려 평소 그의 사회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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