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하하랜드' 캡처
MBC '하하랜드' 캡처

[헤럴드POP=김윤서 기자] 가슴 따뜻한 반려동물 이야기가 전해졌다.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하하랜드'에서는 엉뚱합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반려동물이 출연했다. 바로 망우동의 한 미용실에서 동거중인 2살 푸들인 초코와 1살 뉴기니아 앵무새 사랑이의 이야기이다. 초코와 사랑이는 엄마인 안춘옥 씨를 사이에 두고 매일 같이 신경전을 벌인다. 안춘옥 씨는 10년 전 놀러간 곳에서 우연히 말을 하는 앵무새를 보고 그 매력에 빠져 사랑이를 키우게 됐다. 사랑이는 영재 소리를 정도로 똑똑하고 엄마 곁을 떠나지 않아 사랑을 독차지 한다. 초코는 이런 사랑이를 보고 질투해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녀 웃음을 자아낸다.

초코만큼이나 주인 껌딱지인 강아지가 까미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생후 9개월 차 닥스훈트인 까미는 주인 아영 씨의 껌딱지이다. 집 안에 있을 때는 아영 씨가 화장실을 보러 가는 것마저 가만두지를 못 한다. 까미가 껌딱지가 된 이유에는 다 사연이 있다. 까미는 아직 생후 9개월이지만 지금까지 주인이 3번이나 바뀌었다. 아영 씨가 벌써 4번째 주인인 것이다. 까미의 사정을 아는 아영 씨는 까미가 사고를 쳐도 쉽게 혼내지 못 하고 가족과의 불화만 더욱 키워나간다. 결국 아영 씨는 반려동물훈련사를 찾았고, 해결법을 찾아 냈다.

마지막으로 소개 된 사연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힌 겨울이의 이야기이다. 2008년 추운 겨울날 길거리에서 발견된 겨울이는 현재 주인인 지혜 씨가 데리고 와 키우게 됐다. 당시 발견됐을 때부터 치아상태가 좋지 못 했던 겨울이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음식물을 씹은 적이 없다. 그랬던 겨울이에게 지난 봄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3개월 밖에 살지 못 한다고 진단받았던 겨울이는 11월인 지금도 여전히 살아 있지만 하루하루가 힘겨워 보인다. 가족의 행복전도사였던 겨울이를 위해 지혜 씨 자고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해내가고 있다. 겨울이를 위해 사진도 찍고, 여행도 다니고, 이제 단풍나무를 보러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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