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일화가 살아있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연출 김영균, 김민태/극본 정도윤) 12회에는 20년 전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조갑수(전광렬 분) 대변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파시의 한 노래방에서 칼부림 사건이 터지며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된 사건 당일 노래방 손님들 중에는 조갑수의 대변인이 끼어 있었다. 조갑수의 대변인 김영수는 혐의를 벗고 돌아갔지만 곧 뜻밖의 전화를 받게 됐다. DNA가 20년 전 성폭행 사건의 범인과 일치한다는 것. 당시 피해자였던 홍선화는 경찰의 연락에 처벌 의사가 있다고 밝혀왔다.

마이듬(정려원 분)은 민지숙(김여진 분)을 설득해 이 사건의 피해자조력변호사로 합류하게 됐다. 후배 검사였던 여진욱(윤현민 분)의 지시를 받는 게 분통터졌지만, 마이듬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풀어나가려고 했다. 어렵게 피해자 홍선화를 설득해 갖게 된 가해자와의 대질심문. 그러나 역시나 시간이 문제였다. 피해자가 사건 현장에서 봤다고 주장하는 분홍색 갈대가 국내에 들어 온지는 고작 5년 전이었던 것. 사건 시점과는 너무 동 떨어진 이야기였다. 여기에 김영수는 20년 전 홍선화의 정신과 병력을 내세워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객관적인 진술 확보를 위해 마이듬과 여진욱은 사건의 최초신고자를 만나러 갔다. 이곳에서 여진욱은 14년 전 고재숙(전미선 분)의 병원에서 일하던 수간호사를 홍선화 사건의 최초신고자로 만나게 됐다. 여진욱은 수간호사에게 당시 정황을 법정에서 진술해줄 것을 부탁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여진욱과 마이듬에게 수간호사는 엄청난 진실을 숨기고 있었다. 바로 곽영실(이일화 분)이 생존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있었던 것.

여진욱과 마이듬은 20년 전 사건이 있었던 당일, 폭죽놀이로 인해 갈대밭이 핑크빛으로 반사되어 보였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위기감을 느끼고 조갑수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던 김영수는 이미 그가 다른 대변인을 찾았음을 알고 패닉에 빠졌다. 이때 과거 마이듬이 자신에게 거래할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말이 불현 듯 떠오른 그는 곧바로 변호사사무실을 찾아갔다. 마이듬은 처벌불원서로 집행유예 선에서 끝나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 이에 김영수는 조갑수가 아내를 고의적으로 깨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음을 귀띔했다.

하지만 재판 당일, 마이듬의 진실이 밝혀졌다. 마이듬은 재판부에 김영수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전날 김영수의 발언은 오히려 마이듬을 회유하려는 증거물로 재판정에서 공개됐다. 한편 민지숙과 마이듬은 조갑수를 잡을 한 방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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