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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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방송인 김정민(28)이 전 남자친구이자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스미스 A씨의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장시간에 걸친 진술을 마쳤다. 그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 심리로 진행된 A씨에 대한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김정민이 출석해 증인신문을 받았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정민 측이 지난 6일 법원에 이날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한 것. 김정민과 검사 측은 사생활 보호에 대한 침해가 우려된다면서 비공개를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날 공판에서 증인신문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약 5시간에 걸쳐 진술을 마친 김정민은 감정이 격해진 듯 눈물을 보였다. 잠시 마음을 추스른 김정민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당시 상황의 증인으로 참석한 것이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사실 그대로 증언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재판 중에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재판 말미 판사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고, 문 밖으로 나오면서 갑자기 눈물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민은 “그동안 열심히 재판을 준비하고 건강하게 지내려고 했다. 자숙하면서 지냈다”며 “오늘은 증인으로서 그동안 일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던 것 만큼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었던 것들을 말할 수 있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민은 “조금만 용기를 냈으면 이렇게까지 안 됐을텐데 결국엔 이렇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이번 기회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서 돌아가고 싶다. 지금 당장 앞으로의 계획이나 답은 없다. 이 시간들이 지난 뒤 그때가서 어떻게 할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차 공판을 마친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오는 2018년 1월17일로 잡았다.

한편, 김정민과 A씨는 지난 2013년 5월경 친한 방송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후 그해 7월부터 2014년 12월 말까지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다. 하지만 결별을 놓고 손해배상, 공갈미수 등의 소송을 펼치며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두 사건은 별개로 진행 중이다.

지난달 27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는 A씨가 김정민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재판부는 A씨가 형사 재판 중이고, 김정민 역시 형사 수사 중인 사실이 있으니 결과가 나온 뒤 판결해야 할 것 같다며 다음 변론 기일을 오는 2018년 1월12일로 잡았다.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달 11일 김정민의 소속사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신문을 받았다. 소속사 대표는 당시 “김정민이 아직 나이도 어리고, 한창 활동을 많이 할 때라 ‘결혼을 반대한다’라고 말했었다. 그럼에도 김정민은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며 “결별 이후 김정민으로부터 ‘A씨가 협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유포하겠다거나 방송을 못 하게 만들겠다는 등 협박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 측은 “공소제기 근거가 되는 문자 메시지는 헤어지자 통보하고 연락이 되지 않을 때 격해진 감정으로 과장해서 보낸 문자였을 뿐”이라며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송금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피해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합의 하에 합의금 명목으로 돌려 받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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