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SBS 사전제작의 저주를 완전히 깨지 못했다.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는 8.7%, 9.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18일 방송된 14회의 10.0%를 제외하고는 줄곧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친 것. 수목극 1위라지만 아쉬운 성적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예지몽이라는 판타지를 중심으로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수지 분)의 러브라인, 한우탁(정해인 분)과 이유범(이상엽 분)과 최담동(김원해 분)이 존재감을 드러낸 미스터리 스릴러 면모까지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남다른 몰입도가 특히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부터 올해 '사임당, 빛의 일기'와 '엽기적인 그녀'까지 그 동안 SBS 사전제작 드라마가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진 부담감도 상당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시청률 흥행 여부가 많은 관심을 받는 중요한 이유였다.
결과적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사전제작 전작들이 사극이었다는 것과 달리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현재 시점의 이야기를 다뤘다. 또한 수목극 1위라는 중요한 지표를 지켜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한 시청률이 발목을 잡았다.
화제성 또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극중 숨겨둔 여러 반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음 내용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특급 영상미로 표현됐다.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PD의 매력적인 호흡이 색다른 반전과 재미에 감동까지 선사하며 사랑받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하다. 후속작 '이판사판'은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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