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tvN 제공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지상파 드라마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tvN 수목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연출 권석장, 김상호, 이상엽/극본 김이지, 황다은)은 16일 오후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와 작별했다. 지난 10월 11일 첫 방송된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분), 재래시장 생선 장수 홍도희(라미란 분)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 분), 고등학생 이수겸(이준영 분)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김정혜, 홍도희, 이미숙, 이수겸은 복자클럽을 결성해 갑질을 일삼는 주길연(정영주 분), 폭력을 행사하는 백영표(정석용 분), 이기적인 행동으로 주변인을 괴롭게 하는 이병수(최명모 분)에 복수하기 시작했다. 복자클럽은 물벼락 쏟기, 의자에 본드 바르기, 닭싸움에서 이기기부터 시작해 주길연과 아들 황정욱(신동우 분)에게서 사과받기, 홍상만(김형일 분)을 학교에서 몰아내기 등에 성공했다.

복자클럽이 수, 목요일에 날리는 통쾌한 한 방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복자클럽 4인방이 꾸미는 복수는 점차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화제를 일으켰다. 결과 이수겸 역의 이준영은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이름 석 자를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고, 김정혜와 홍도희, 이미숙을 맡은 이요원과 라미란, 명세빈은 명불허전 연기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시청자들의 환호는 '부암동 복수자들'의 시청률에까지 반영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부암동 복수자들' 10회 시청률은 유로플랫폼 기준 최고 6.9%까지 치솟았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편, 케이블 시청률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지상파 수목극을 위협하는 기록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부암동 복수자들' 11회 시청률은 평균 5.5%, 최고 6.7%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 방송분보다 0.7%P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종편 및 케이블에서는 1위 기록이고, 전체 수목극 중에서는 2위에 해당한다. 이렇게 '부암동 복수자들'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 통쾌한 복수,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화제성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부암동 복수자들' 종영 후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부터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