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 방송 캡처
알쓸신잡2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진희기자]박사들 강진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7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서는 해남, 강진 편이 그려졌다.

각자 여행을 마친 박사들은 한정식 집에 모였다. 유현준은 “우리나라는 반찬이 한 번에 들어오는데 나는 그게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는 한 화면에 모든 것이 다 들어오는게 반찬을 골라 먹는 우리 습성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다른 한정식집이랑 하나 다른 게 있는데 청자 그릇에 담겨 나온다”고 말했다. 강진청자는 언제부터 유명했냐는 질문에 고려청자박물관에 다녀온 유현준은 “도자기가 동서양 문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매병에는 뭐를 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교익은 “귀하게 만들어진 것이 식기로 쓰일 리 없다. 장식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술을 담았을 거라고 추론하던 유현준은 “산업혁명 이전엔 물건이 다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반박했고 유시민은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홍준과 전화통화를 통해 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강진을 책의 처음으로 선정했는지의 답을 들었다. 유홍준은 “국토 개념을 서울, 도시 중심으로 사고를 하는 것을 생각했다”며 앞서 박사들이 추론했던 이유와 같은 말들을 하며 진심을 전했다.

보길도를 다녀온 황교익은 “노는 걸로는 윤선도가 최고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윤선도의 다양한 귀양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계를 은퇴하고 제주도로 가던 중 보길도를 보고 정착했다는 이야기에 황교익은 “정자만 있는 게 아니라 보길도에 윤선도 타운을 만들었다”며 “거기서 놀면서 지어진 게 어부사시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희열은 “아까 봤는데 라임이 딱딱 맞는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보면서 유시민과 공통점을 느꼈다. 실패한 정치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공통점은 실패한 정치인이자 작가이다”며 “차이점은 돈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장동선은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하멜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멜마저 강진으로 유배를 왔다는 말에 유희열은 “여기는 어떤 땅이냐”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강진에 와 먹고 살기 힘들었는데 제일 돈을 벌기 쉬웠던 게 네덜란드 춤을 추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네덜란드로 돌아가게 된 하멜 일행이 동인도 회사에서 돈을 받기 위해 산업 재해 보고서로 쓴 게 바로 하멜표류기다”고 밝혔다. 이에 유시민은 “돈을 받기 위해서 고생한 것에 대해 부풀렸을 거다”고 추측했다.

박사들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 생활 중 생활했던 다산초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현준은 “정약용은 우리나라의 다빈치 같은 존재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거운 건축물이 권력을 상징한다. 이전까지 없었던 돌로 만든 건축물을 만든 것이 정조의 권력의 상징일 것이다. 그걸 가능하고 더 돋보이게 한 것이 거중기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정조의 배경을 보면 신하들에게 권력을 보여주려고 한 게 맞다”고 공감했다. 박사들은 정약용에 대해 건축과 500여권의 집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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