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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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경진 기자]SNL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청자들이 보고싶어하던 바로 그 모습으로 SNL9은 종영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SNL9은 정치풍자과 19금 개그 등 거침없는 유쾌함으로 중무장한 한 회였다. 특히 오래간만에 다시 돌아온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서는 너무나 현실을 잘 반영한 패러디에 쓴웃음이 나왔다.

코너의 처음, '또'가 등장해 선도부에 끌려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또는 "지금 당장 나갈 꺼에요"라며 "친구들이 도와서 나를 나가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 등장한 '홍그리버드'는 당에서 탈당하라는 뉘앙스의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앰비'는 비밀문건을 가지고 등장했다.

그러나 그곳에 써있는 문구는 '정직'. 이에 빗자루를 들고 등장한 '문제니'에 의해 날아간 '안'이라 적힌 종이가 앰비에게 붙어 '안정직'이라는 문구가 완성됐다.

문제니가 빗자루를 들고 등장한 이유는 묵은 쓰레기들을 청소하기 위함이었다. 문제니는 "제가 이번에 반장이 됐거든요"라며 "묵은 쓰레기들을 청소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니가 바라본 곳은 앰비. 이에 앰비는 "이건 청소가 아니라 감정풀이다"라고 말했다. 문제니는 그런 앰비를 보며 "그 짓도 네 놈이 먼저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안쳤어'는 "문제니 때문에 잘 못지냈다"고 말했다. 안쳤어는 문제니를 바라보며 "너는 청소하려고 반장 됐습니까. 저는 새정치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또는 "새정치? 너 완전히 새됐어"라고 말했다.

이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홍그리버드는 "사이코패스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모두 현실을 너무나 잘 반영한 장면들이라 보면서 절로 폭소가 터져나왔으나 씁쓸함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런 연출들 모두 SNL이 아니면 하기 힘든 풍자와 해학.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보여준 SNL의 살신성인 패러디가 종영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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